환황만 가지고 플1등반함




유희왕 안한지 몇년 됐는데 이번에 각 잡고 복귀해서 틀린 말도 많을거임

반박시 님들말이맞음


0. 엑덱 12장


피드팩 개색기들때문에 3장 뺌. 3번째 욕졸은 좆까라지

아니 근데 얘들 왤케 많음? 개씹날먹이라그런가


1. 패스파인더 / 메타버스


다들 알다시피 환황은 파시피스 원툴 날먹이기 때문에 무조건 첫턴 내지는 2턴 안에 파시피스를 들고 와야됨. 간혹 스드매크로 켜놓고서 드러누울때는 드로우로 뽑기도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상황이 잘 풀려서 그렇게 돌아간거지 어쨌든 최선의 수는 1턴에 파시피스 발동임.


그런데 왜 플래닛 패스파인더 3꽉 안하고 메타버스도 안넣었냐면 각각 1장씩 빼고 생단패 2장으로 대체해서 그럼. 물론 직접 서치를 해오는 카드가 아니다보니 단점도 있는데 확실히 장점도 있음


단점은 간단함. 서치가 아니라서 파시피스가 첫턴에 들어올 확률이 줄어들게 됨. 실제로 굴리다 보면 첫턴에 생단패를 던지게 되면 보통 2장 드로우를 보게 되는데, 이거 계산해보면 대충 70% -> 65%정도가 되는데(욕졸이랑 같이 못쓰는것까지 깊게 계산해보진 않음) 확실히 좀 꼬워지긴함


장점은 생각보다 체감이 큰데 1턴 이후에 잡혔을때 쓸만한 패가 된다는거임. 메타버스나 패스파인더는 일단 파시피스가 깔린 이후에 잡히면 패에서 놀다가 디노미스쿠스 발동하면서 버리는 패로 던져지는 경우가 대부분임.

그런데 생단패는 상대 견제하면서 빈 마함존을 채워주는데 확실히 큰 도움이 됨. 오히려 늦게 잡혔을때 3장 풀드로 땡길 가능성이 높아서 더 좋음.

한마디로 보험임.


생단패 넣으려고 패스파인더 2장이 아니라 패스파인더 메타버스 각각 1장씩 뺀건 요즘 테테전을 너무 많이 당해서 서로 필드에 몹 하나도 못까는 판이 좀 나와서, 패스파인더라도 나와서 신경 긁으려고 메타버스가 대신 빠짐. 괴상한 눕덱들 줄어들면 그냥 패스파인더만 2장 빼는게 더 괜찮을것같음.


2. 일반몹


그 다음 볼건 메가로스매셔인데, 얘는 극히 수동적인 환황에서 그나마 능동적으로 몬스터를 깔 수 있게 해줌. 다른 레시피에서는 예상외같은걸 쓰기도 하는데, 알다시피 환황은 패스파인더와 메가로스매셔 말고는 일반 소환이라는걸 할 일이 없음. 그래서 전기해파리나 해룡신같은걸 섞을 수 있게 되는건데 아직 마듀에는 없으니 일소권은 온전히 메가로스매셔가 가져간다고 보면 되고 그래서 예상외까지 채용하지는 않음.


그럼 이제 각각 장수를 정해야되는데, 방금 전에도 말했듯이 이상하게 요즘 늪듀얼하는 판이 많아져서 몬스터존이 아주 깔끔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메가로스매셔를 2장 채용했음. 아니었으면 1장 넣거나 버제스토마만 믿고 아예 버제스토마를 더 넣는 구성으로 갔을거같음.


3. 메타카드


그럼 이제 전와 3장 씨 스텔스 어택 3장은 기본이고 간혹 침와 1-2장정도 넣은 다음 남는자리는 전부 패트랩 함떡임. 일단은 굴리다보니 이런 구성이 됐는데 그동안 실험해 본 결과는


신의 심판 : 얘는 진짜 3꽉해야됨. 상대 메인페이즈 시작하자마 해피 라스톰 트트 이런거 날아오면 토큰도 안뽑혀서 스텔스로 막을수도 없는데 이때 대응할 카드는 신심밖에 없음. 보통 가장 큰 활용처는 이런식으로 아직 준비가 안됐을때 상대방이 기습적으로 하는 견제를 막는 용도인데, 그게 아니더라도 알다시피 워낙 만능임. 후반 갔을때 스드 코스트나 몇대정도 몸으로 맞아가면서 전개한 경우에도 통고는 라이프때문에 무쓸모 되는데 그럴때도 신심은 발동되는것도 좀 큼


신의 통고 : 처음에는 3꽉을 했는데 쓰다보니 몬스터 한정인게 좀 아쉬워서 2장만 넣음.


버제스토마 : 처음에는 디노미스 올레노이 둘다 3/3을 썼는데, 통고와 같은 이유로 올레노이데스는 1장 뺌. 좀더 과감하게 줄이지 않은건 아무리 메가로스매셔가 있다고 해도 적극적으로 치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 종종 있기 때문에 몬스터 조달용으로의 마지노선때문임. 얘들을 더 늘리려면 아예 엑덱도 맞춰주는 방식으로 컨셉을 확 밀어줘야될텐데, 그렇지 않을거면 역시 이정도가 좋을듯.


스드 매크로 : 3꽉. 솔직히 얘들 없으면 환황 못굴림. 적어도 지금 마듀 카드풀에선 그럼. 아예 용사나 전기해파리 이런거 막 투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생각보다 매크로 코스모스가 강력함. 스드랑 매크로를 비교해보자면, 스드는 어떻게든 패 묘지에서 전개한다든지 코스트 활용이라든지 해서 비벼보는 그림이 나오지만, 매크로는 켜지는 순간 얘한테 방해받는 덱은 그냥 나가야될정도로 숨이 턱턱 막힌다는 차이. 특히 전뇌계 이새끼들 시작하자마자 매크로 켜면 아주 좋아죽음.


우라라 무명자 : 우라라 3장은 기본소양이니 넘어가고, 무명자는 원래 마듀 초기에 엘드리치들 판칠때 넣은건데 요새는 좀 활용할 각이 줄었음. 그래도 테라포밍에 날아오는 우라라 막기나 드트한테 벤텐 제외하고 한턴 번다든지 아직 요긴하게 쓸 상황은 나와서 빼진 않고있음.


길항승부+a : 대표적인 고효율 돌파카드. 성공시킬 수 있다면 확실히 좋은데 각이 안나옴. 2장씩 넣고서 필요할 때 나오길 바란게 욕심인것 같으면서도 3장 넣기에는 자리가 부족함. 물론 길항승부도 안넣는데 명결파같은 다른 카드를 넣을 이유 역시 없음. 애초에 환황에게 필요한건 돌파력이 아니라 더 강한 견제 + 선공을 잡는 운빨임.


어전시합 군웅할거 : 얘는 진짜 좀 고민을 해봤는데 쓴다면 군웅할거를 써야됨. 드트 상대로 군웅할거는 그나마 디클레어러 디바이너라든지 마지막에 나오는 얼디클 이런걸 견제해 볼 수라도 있지 어전시합은 프리패스임. 물론 트라게 개새기들한테 쥐약인것도 있고. 근데 둘다 안쓰는 이유는 함정공간이 부족함. 환황 함정카드는 패에서도 돌릴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끊임없이 카드를 잘라내면서 견제하는게 환황의 핵심 플레이인데 얘를 쓰면 마함존이 좁아져서 그럴 각이 잘 안나옴. 패에서 발동하는 함정도 일단은 필드에 내려놓은 다음에 효과를 처리해야되는게 좀 크다고 볼 수 있겠음.


4. 운용


환황 자체가 화려한 연계 플레이가 있는게 아니고 상대방 하는거 하나하나 막으면서 서렌 유도하는 식이라 운용은 전혀 어렵지 않음

그래서 수준높은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고


스드 신심 같이 깔아뒀으면 상대 드로우하자마자 스드 먼저 켜기(통고때문에 500라이프 차이가 은근 큼)

마함 파괴가 아니더라도 눈치보면서 상대 카드 발동에 씨 스텔스 체인해서 함정 하나 더 가져오기

서로 배 쨀때 버제스토마로 환황 함정 들고오기

스드 켜도 패스파인더 효과 발동됨(특히 엘드리치들 패스파인더 나오면 스드켜는놈들 많았음. 매크로에 우라라 던지는것보다 비율 높은듯)

씨 스텔스 1번으로 묘지 바다 퍼오기

씨 스텔스 어택 2번은 비대상


이정도만 알면 나머지는 그냥 굴리면 됨.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