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드리치 설정

"어느 날 탐욕스러운 현자들은 힘을 모아 마석 '엘드릭시르'를 연성하였다. 엘드릭시르는 수만명의 영혼을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만들어진 엘드릭시르는 그 힘이 닿는 토지를 부의 상징인 황금으로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밑에 있는 검은 각성의 엘드릭시르에서 가운데로 떠오른 저 돌맹이가 엘드릭시르임)

이렇게 그들은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갑지가 엘드릭시르가 폭주하기 시작하여

그 힘이 닿는 모든 것을 황금 좀비로 만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엘드릭시르의 저주는

엘드릭시르를 연성한 사원을 넘어서

그 지역에 살고 있고 있는 생명체는 물론,

이 전설을 찾아 넘어온 다른 사람들까지 황금 좀비로 만들었다.

이러한 엘드릭시르는 어느 날, 인간을 초월한 의지를 가진 한 남자의 손에 들어가

황금경 엘드리치를 탄생시켰다.

엘드리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전체를 정복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그는 엘도란도 전역에 퍼져 있는 황금의 저주를 자신에게 집중해

엘 레이 콘키스타 엘드리치로 강림한다.


 엘드리치 컨셉

엘드리치라는 테마 자체의 모티브는 엘도라도 + 연금술

 엘도라도는 대항해시대에 남미의 스페인 정복자들 사이에서 전설로 내려온 장소로, "도시 전체가 황금으로 도배되어 있으며, 황금이 넘쳐나는 이상향의 도시"임

 여기서 나온 황금이라는 키워드를 채용해서 연금술이 모티브가 되었음


 엘드릭시르의 모티브는 엘도라도 + 엘릭시르 + 현자의 돌

현자의 돌은 연금술을 완벽하게 할 수 있게 해 주는 물질이 아니라, 연금술을 도와주는 촉매

(이 현자의 돌이 아닙니다)

현자의 돌만 있으면 연금술을 다 할 수 있다는 건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온 독자적인 설정이고, 원래의 현자의 돌은 소모되지 않는 촉매라고 할 수 있음

그렇다고 해서 여기에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온 현자의 돌 설정이 아예 반영되지 않은 것은 아닌데, 엘드릭시르가 수만 명의 영혼으로 연성되었다는 점에서 이쪽도 어느 정도 모티브를 따온 듯함

이 현자의 돌은 흑화[검은색] - 백화[하얀색] - (황화[노란색]) - (녹화[초록색]) - 적화[붉은색]의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데, 황화와 녹화는 학설에 따라 들어가기도 하고, 빠지기도 함.

         검은 각성                            하얀 숙명                         붉은 피

이렇게 모든 학설에서 인정하는 3가지 과정의 색깔이 모티브라고 할 수 있음

그리고 엘릭시르는 elixir인데, 이건 우리가 흔히 아는 엘릭서

(이건 메이플스토리에 나온 파워 엘릭서)

엘릭서는 연금술에서 말하는 불로불사의 영약인데, 이는 엘드릭시르의 효과와 관련이 있음

엘드릭시르는 엘드리치를 필드에 꺼내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확장해서 해석하면 엘드리치를 끝없이 부활시키는 효과라고 볼 수 있음

말하자면 엘드리치가 불로불사하게 해 주는 효과라고 볼 수 있는 거지


  황금향의 컨셉은 연금술보다는 엘도라도가 있다고 믿어진 남아메리카를 모티브로 따온 편인데,

 가디언의 모티브는 남아메리카에 살던 동물 스밀로돈이고,

와케로는 당시 그 일대에 활동하던 해적,

콘키스타도르는 스페인 정복자를 모티브로 했음


 엘드리치 테마의 엘드릭시르 카드와 황금향 카드가 서로를 퍼오는 효과도 연금술로 해석할 수 있음. 연금술은 납과 같은 가치 없는 물질을 황금과 같이 가치 있는 물질로 바꾸는 기술임

이를 확장해서 해석하면, 가치 없는 것을 가치 있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 연금술이라고 할 수 있음

일반적으로 마법/함정 카드는 필드에 있을 때 가치가 있고, 묘지에 있을 때에는 가치가 없음

위 2개를 적용시키면, 엘드릭시르와 황금향이 서로를 퍼오는 효과는 묘지에 있는 가치 없는 마법/함정 카드를, 필드에 세트된 가치 있는 마법/함정 카드로 바꾸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음


 결론은, 엘드리치는 설정도 잘 잡았고, 그에 맞는 플레이스타일도 가지고 있는 간지나는 덱이라는 거임

다른 테마처럼 여러 테마가 스토리로 엮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일 스토리 테마로 이정도까지 만든 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함

이렇게 간지나고 설정 잘 잡힌 엘드리치 한 번 해보고, 많이 사랑해줬으면 함


이거 모바일로 보면 약간 이미지 이상하게 잡혀서 가능한 컴퓨터로 보는 걸 추천함

그리고 반응 좋으면 다른 테마 컨셉이랑 스토리도 풀어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