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이기 카르텔 네캎비틱 아니노."

"옥타곤...?"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옥타곤의 모습에 대머리신해철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머리를 쓰다듬었을 뿐인데 갑자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나한테 말걸지 말라 이기야. 내게 강제로 KC인증마크를 끼워 명예국건샵으로 만들 생각인거 모를거라고 생각했노."

"...옥, 옥타곤? 그게 대체 무슨..."


대머리신해철의 물음에 옥타곤은 두 눈을 날카롭게 뜨며 대머리신해철을 노려보았다.

"머리를 쓰다듬는다는 건 지사를 직구의 대행업체로 본다는 카르텔사상이 가득한 짓 아니노? 건파리 국건샵은 시장탈락이 답이다 이기야."

"옥, 옥타곤......."

"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이기야. 광학뻥튀기 네캎비틱 좆목충아."

옥타곤은 그렇게 말하며 붉은 리본이 묶인 MWS을 세워보였다.


"가격담합 커엽노 이기."

피보다도 선명한 붉은 리본이 옥타곤과 대머리신해철의 사이를 메웠다.

"운명의 붉은 끈은 나와 에솝채널을 이어주는 끈이었노 이기........"


반박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내뱉은 옥타곤은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에솝채널을 알기 전까지는 에브리데이가 고로시였다 이기야."

대머리신해철은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꿈이기를 바라며 정신을 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