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고딩이던 나는 학교에서 부산 소재지의 모 수련회를 간다길래 갔는데 세상에 그런 천국이 없었다...


일어나자마자 모포개고 운동장에 인원보고대형으로 서 있으니 교관들이 빨간 모자를 눌러쓰고 나오더라 지들도 좀 놀란 눈치였다... 이때 좀 기분 조앗따... 간나이들...ㅋㅋ

국민체조를 조지고 구보 뛴대서 수련회니까 더 뛰겠지 했는데 아침구보를 1키로도 안뛰었다... 조별운동이 푸쉬업 20개뿐이라니... 아침도 졸라 맛있었고 선배없는 지상낙원이라 주머니에 손꼽고 마음껏 다닐 수 있어 기부니가 조앗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