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현수막 썰인데 이번껀 사이다가 댐에서 콰아아아 거리면서 방류중인 썰임


똑같이 작년에 있던 썰임


똑같이 대출딱지 받는 날에 할머니가 손수레에 현수막을 가지고 오심


할머니께 한번 펼쳐서 확인해볼께요 하고 확인하는데 대다수가 이제 어디 아파트 홍보물, 횟집 홍보물, 전자상품 광고물 같이 일반적인 광고물들이 주를 이루다가 뭔가 눈에 띄는 이상한걸 발견함


인근지역 지자체 행사 현수막인데 어르신께 물어보니까 이것도 받아 학생? 하시길래


"어르신 이거는 정부꺼여서 못 받아요"


하면서 친절하게 안내 해드리니까 어르신이


"난 몰랐지.. 이것도 되는줄 알았어..."


하시면서 안된다는 말에 실망을 하시면서 우리가 버린다고 하니까 버리라고 하심.


그리고 어르신께 지급신청서 작성 다 됐다 하면서 드리면서 조심히 가세요 하니까 고맙다고 하심.


그리고 그 지자체 현수막은 다시 말아서 내놓음.


그 어르신은 모르셔서 가져오시고 순순히 알겠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음 ㅠㅠ


참고로 현수막은 우리 지자체 기준 개당 1천원짜리 고급 아이템이여서 딱지 받는날에 그거 막 10개씩 가져오는 어르신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