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고기다리던 FAB Defense의 RAPS 스톡 시리즈! 한 날 한 시에 받아서 더 기쁘다.


해외에서는 맥풀 PRS 시리즈의 약간 싸고, 디자인 특이한 대체품 정도로 취급하는 것 같음.


일단 디자인에 관련해서는 메불메가 크게 갈리니 별도로 언급은 하지 않겠음.


RAPS(고정식)

가격은 자할 기준으로 175불.


RAPS-C(신축식)

가격은 자할 기준으로 165불.


두 스톡의 공통적인 특징을 중심으로 서술함.


1. 고유의 원래치 시스템.

보시다시피 평상시에는 접어두었다가 사용 시 신속하게 전개시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기능.


RAPS가 Rapid Adjustable Precision Stock(신속 조정 정밀 스톡)을 의미하는 반큼, 본 제품의 핵심 기능임.



일반적인 저격스톡은 미리 설정한 그대로 놓고 사용해야 하는 반면, 이건 평소에는 접어 놓을 수 있기 때문에 평시에 총기를 좀 더 손쉽게 취급할 수 있음.


오른쪽 옆구리 부분에 붙어 있는 저 래치만 풀어주면 사전에 설정한 길이대로 스톡이 전개됨. 길이를 조절할 때에는 저 패드를 눌러주면서 나사를 돌리면 보면 금방 됨.


이 사전설정 기능은 길이조절에만 적용됨.

칙패드 높이는 래치를 푼 상태에서 수동으로 상하 조절되며, 버트패드 상하조절은 버트패드에 물려있는 3개의 육각나사를 풀고 밀어서 조절. 


저 래치 하나에 칙패드 높이와 길이조절 기능이 연결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상당히 편리함. 어디 걸려서 조절나사가 돌아가거나 할 일도 없고.


단, 아직 새제품이라 그런지 몰라도 저 래치가 생각보다 뻑뻑함. 안에다 기름칠 좀 해주고 사용하면서 자리잡으면 좀 원활해지지 않을까 기대함.


2. 하단 20mm 레일 제공.

저격스톡이라면 당연한 거긴 하지만, 하단에 일체형 20mm 레일 섹션을 마련해 사진과 같이 모노포드를 사용 가능. 저 레일섹션을 덮는 커버는 두 스톡 모두 공유함.


3.일반 카빈용 스톡 대비 무게감이 상당함.

당연한 얘기지만, 내부에 작동부가 들어가다 보니 무게가 응근슬쩍 나가는 편임. 14.5"이하의 카빈에 쓰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움.


4. 구조 상 래치가 오른쪽에만 있어서 좌수자는 불편할 수 있음.


5. 마감이 다소 부실해보일 수 있음.

FAB 얘네들 종특같은 거긴 한데... 마감이 생각보다 썩 좋아 보이진 않음. 살짝 맨질맨질한 뿌라스틱 느낌이 좀 강해서 마감 중시하는 친구들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도? 맥풀 제품 같이 깔끔하고 정교하진 않음.


6. AR-15 플랫폼과의 호환성이 우수!

먼저 RAPS같은 경우에는 고정식인데...

기본으로 A2 라이플 스톡용 아답타(기본설치)외에 밀스펙 M4 스톡봉, 그리고 커머셜이나 AK용 M4스톡 규격까지 대응되는 유니버샬 타입까지 총 3종의 아답타를 제공. 즉, M4 스톡이라면 엥간한 데는 다 끼울 수 있다는 이야기!


게다가 저 라이플 스톡용 아답타는 AR-10에도 적용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음.


RAPS-C의 경우에는 애초에 M4 스톡용으로 나온 물건이고 그 자체가 유니버셜이라 웬만한 M4 스톡봉에는 다 맞음. 그리고 의외로 탈부착이 겁나 편함. 걍 손으로 저 레버를 아래쪽으로 뽑아주기만 하면 쑥쑥 잘 빠짐.


(RAPS)


(RAPS-C)


이 외에도 엎드려쏴나 양각대 사용할 때 왼손으로 스톡 잡기 편하게 디자인 되어 있고, 둘 다 좌우 양쪽에 총 4개소의 스위블 마운트를 제공.



종합적으로 봤을 때

가격이 살짝 쎄 보이긴 하지만 충분히 쓸만한 스톡이라고 생각함!


단... 이스라엘 우체국 ㅅㅂㄹ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