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어느날 퀄리티가 개쩌는 권총을 사옴,


약실 개방에 평소에는 못보는 형상 에 작동 부분들까지....

보니까 토이스타란 곳에서 만든 p38이였지...


그때 부터 알게 된거지 

"아! 세상에는 아카데미 말고 다른 비비탄 총도 있구나!"

꼴려서 나도 토이스타 적당한거 하나 사려고 알아보던 차

m14가 눈에 보임


근데 문제를 세어보니 별로 더라고 

그렇게 m1카빈이란걸 보게 됨


얘는 실린더 용적 빼면 그다지 단점이 안보이길래 

이걸로 정했지


명절이 지난지 얼마 안돼었기에 세뱃돈으로 모아놓은 10만을 가지고 이걸 사자!했어 그때가 중2이 였나

성인용 장비인데 시골에서 혼자 타겟팅하면서 어디 자랑 안하고 혼자 놀 생각에 "아무도 모를텐데 누가 뭐라하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이였지


그리고 모아놓은 돈 가지고 인터넷 구매를 할수있는 친구에서 

부탁을 했는데 자기도 요즘 토이스타 글록 가지고 싶었는데

동대문까지 가서 직접 사자는거야 


구경겸 놀러가자는거였던거야


그때 당시 필자는 버스는 2시간 마다 다니고 집 반경 

도보 한시간 거리가 논밭인 동네에 살고 

인터넷을 접할수있는건 5년 정도 쓴 폰 뿐이였지 


유일하게 가끔 보러 오시는 아버지는 동네 밖으로 나가는걸 

반대하고 집에서 공부만 하라면서 

학원 좀 끊어달라하면 안된다고만 하셨음


시골 중학교는 규칙이 없다싶이 해서 

떠드는 애들 중재는 포기한 2학년때 선생님들은 중재하느라 

수업시간을 다보내서 수업 진행이 사실상 없다싶이 해서 

혼자서 수학 문제집 몇권 사서 독학하다가 


현타와서 중2때부터  공부를 손 놓고 

집에서 폰질만 하던, 시골 히키코모리의 탄생이였음


그런 나에게 서울 까지 나가서 총을 사자는 일탈?

솔직히 거부할수없었음


그렇게 3명이서 파티 결성하고 온 동대문 시장, 

역시 동네 문방구에서는 볼수 없던 총 들이 널려있더라


그런데 내가 찾던 m1은 보이지 않았음 그러다 한 매장에서 디테일 좋아보이는 g36c을 발견함  가격도 4만에 박스 패키징도 그 당시엔 이뻐서 당연히 전동인줄 알고 샀지 


그래서 결재하고 뛰쳐나서 박스 열려는데 


친구 이 시발 새끼들이 어둠의 댄서 빙의해서 존나 

내가 상자를 까고 있는데 지들이 밀고 들어오더니 

야무지게 언박싱을 해버리는거야 그래도 놀러나온거 갑자기 홰나긴 뭣해서 참는데 총 꺼내드는데 이상함을 느낌


장전바가 움직임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에콕이셨던 거임 ㅋㅋㅋㅋ


아직도 회사 이름이 생각나는게


"더블 이글"


바닥에 비비탄 한번 쏴보니까 총알이 깨지긴 하더라

그걸로 슬프게도 정신 딸딸이 치면서 

4만원짜리 위안을 삼는데 

친구 새끼들이 야무지게 언박싱 하느라 박스가 조각남....

시발 환불도 못받고

전철타고 집가야하는데


그때 날이 아직 추웠던 때라 패딩을 입고 있던차라


테러리스트 마냥 


같이 들어있던 순정 메빵 달고 

옷 안에 매고 진짜 그대로 전철타고 집감 ㅅㅂ



가는 길에 신도림에 잠깐 들렀는데 

거기 내가 찾던 m1 있더라...

존나 현타 왔지 ㅋㅋㅋ


짜피 나이 인증을 해야 구매할수있게 해주었기에 

못사는거였지만 


그래도 눈 앞에 있는데 이상한걸 사서 들고 있으니 

기분이 뭣같더라고 


친구들은 그와중에 노래 부르면서 놀리더라




그 이후로 3명이서 서바겜도 해보고 

난 마개조 존나 하면서 사거리 최장거리 보유자 되었는데


토이스타 글록 샀던 놈은 홉업이 초승달 모양으로 휘는거 내가 쥰내 놀리니까 전동건 사오더라:; 

ㅅㅂ잘못했어요







그리고 중고 토이스타 m4를 사면서 내 본격적인 입문과 

전동에대한 집착이 시작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