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LCT RPKS 74를 업어왔음


놀고있는 45발 실물탄창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서였지만 막상 끼워보니까 똑바로 서질 못하더라. 원인을 알아보니 양각대가 문제였슴 


강화 트러니언이나 리시버두께 등 AK와의 차이점은 익히 봐서 인식하고 있었는데 양각대까지 다를줄은 몰랐다


에솦에서 RPK 16을 제외한 RPK는 개씹썅비주류이거니와 여기에 45발탄창을 끼우고 세우는 행위가 유니크해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모를 솦붕이를 위해 기록을 남긴다..





7.62 RPK가 사용하는 45발 탄창은 탄종의 특징때문에 탄수를 늘리면 탄창이 앞으로 휘어진 쥬지가 되어버림


위아래로 길어지지가 않으니, 양각대를 돌리거나 기울이지 않고서도 탄창을 끼워도 바닥에 똑바로 세워진단 말이지


그래서 양각대의 회전각도를 거의 총열이랑 고정을 시켜버렸음. 양각대를 전개한 상태로 서서 쏴도 좌우로 낭창거리지 않았다


여기까지만 해도 칼라시니코프 할배가 RPK를 설계할때 큰 고민이 없었을것으로 생각된다


5.45 RPK74가 나오기 전까진





45발 탄창을 끼운 RPK74들의 사진을 보면 하나같이 옆으로 삐딱하게 세워져 있다


5.45탄의 형상때문에 기존 7.62탄창과는 다르게 탄수가 많아지면 탄창이 밑으로 꼿꼿하게 발기를 해버려서 


기존 7.62 RPK의 양각대를 사용하면 총이 세워지지가 않음





응애 나 애기 양각대


더이상 안돌아가





원인 1


RPK의 양각대의 고정방식임


양각대의 턱이 가늠쇠 뒷쪽의 회전방지 턱에 걸려서 더 이상 회전하지 않게 만드는 간단한 방식이였슴


이런 사소한 차이때문에 AK에 RPK 양각대를 끼우면 360도 돌아가는 일이 생기는 것이고


여기까지 문제는 저 턱 때문인줄 알았음. 그래서 짱구를 굴렸다


회전방지턱이 문제면 턱의 돌기를 더 갈아내면 되는게 아닌가?


당장하자





갈아냈다


스틸이라 불꽃 튀길줄 알았는데 잡철로 주조한 스틸이라 그런지 의외로 잘 갈리더라..


LCT RPK가 실총 RPK보다 간극이 좁아서 좀 더 갈아냈음. 양각대쪽도 살짝 쳐냈고


근데 총열에 끼웠는데 회전을 안함www




원인2


꼬질대가 문제구나


꼬질대가 양각대 아랫구멍에 걸려서 더 안돌아감. 이제와서 실총사진을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RPK / RPK 74


코이츠 그냥 생긴게 다른wwww






RPK 74쪽이 회전각도랑 꼬질대 간섭까지 고려해서 V자로 넓게 파져있더라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깊게 안 들여다보고 빡대가리 인증해버림





그래서 그냥 꼬질대를 뒤로 살짝 후퇴시키는걸로 해결했다


실물 74 양각대 가격 알아보니까 200불 넘어가서 그돈씨당하고 대가리봉합됨





그래도 잘 서고 꼴리니까 됐다고 생각해요


이거 보니까 괜히 LCT에서 45발 탄창 안 만드는 이유를 알거같아짐. 같은회사에서 나온 RPKS74MN도 마찬가지여서 똑같은 양각대 달고있더라


아무튼 낭만이 있는 길쭉한 AK 하지않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