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면허 딴지 얼마 안되고 시골 내려가던 길이였음

고속도로는 빠져 나왔고 당연히 주변에 휴개소도 없는 상황


가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주유소나 개방화장실 보이면 주차하고 가려고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가고 있었는데

아뿔사 진짜 지리겠는거임 


시골 읍내? 같은곳에 들어섰는데

길도 잘못 들어서 뇌정지 오는 상황에 저기 한줄기 빛처럼 화장실이 보였음


일단 길 외곽에 비상등키고 멈춰서 개뛰어갔다옴

문도 다 안닫고 갔더라


한 5분 정도 새워놨을거임

갔다오니까 마트 주인 아저씨 였나 나한테 들어오는 입구에 차를 대놓으면 어떻하냐고 막 화를내심

당연히 내가 잘못한거니까 죄송하다고 하고

진짜 설사똥 개마려워서 눈에 뵈는게 없었다고 하니까

"허허.. 그건 어쩔수 없지요 다음부터는 조심해줘요" 이러심

그때 진짜 하늘이 노래진다는게 뭔지 알았음


요약:

초보운전+ 초행길+ 급똥 =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