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판용 파츠 사진을 찍으면서 총의 일부가 보이기도 하고





아니면 총 전체를 찍었는데 라이트나 다른 파츠때문에 소염기가 안보이는 경우도 있음


둘다 칼파 칠해놨어야 할 소염기쪽이 보이지 않으니 칼파가 보이게 추가 인증사진을 요구받음


그런데 칼파인증의 목적이 뭘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솦붕이를 김형사가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법적 문제가 없도록) 해주는 목적이 크다고 봄


그런데 칼파역할을 하도록 칠했어야 할 소염기(또는 총구부위 일체)가 뻔히 보이는데도 칼파색이 안칠해져 있다면 김형사가 방문할 건덕지가 있지만,


단순히 사진상에서 안보여서(사진 프레임을 나갔든 다른 물체에 가려졌든) 칼파 장착여부 확인이 안된다는거 만으로는 김형사가 방문할 명분이 안될거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니까.


뭔소린지 별로 공감이 안된다면 총 말고 다른거로 예시를 들어보자





너가 새 차 출고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 올렸다고 치자


그런데 사람들이 운전석 사진만을 보고서


"너 혹시 광폭타이어 단거 아니야? 아니면 눈뽕 hid튜닝이라도 한거 아니야? 불법튜닝을 하지 않은게 확인되는 사진을 추가로 올려!"


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생각해보자. 어이가 없지 않을까? 물론 이거로 불법튜닝 여부 확인한다고 김형사가 찾아가는 일도 절대 없을것이다





노칼파를 옹호하는건 절대 아니다. 색, 면적 등의 규정은 명확하지 않지만 칼파를 "해야한다"는건 명확하니까.


그런데 단순히 칼파가 확인이 안된다고 하여 칼파 단걸 증명하라? 칼파 확인이 안된다는건 동시에 노칼파인거 확인도 안된다는 얘기다.


그리고 같은 논리라면 맨손으로 분리 못하는거도 인증해야 한다. 무두나사도 보이게, 무두나사가 따로 없으면 록타라도 흘려넣는 사진을... 규정에도 있잖아? 맨손으로 못풀어야 한다고


본인이 칼파를 했다고 자진해서 인증하는건 정말 좋은 문화라고 생각하지만, 그 인증을 규정으로 강제하는건 불필요하다고 봄


물론 그게 여기 커뮤니티의 규칙이니 당연히 따라야하고, 또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 근데 너무 필요 이상으로 조심해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괜히 끄적여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