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도전 이벤트 보고 '아, 예전에 스토리에 이런 괴물도 나왔었지!' 하는 게 떠올랐음 ㅋㅋㅋ

나름 덩치도 크고 그래픽도 구현해 놓은 게 있으니 겜사 입장에선 한 번 써먹고 버리기 아까웠던 것도 같음


새 이벤트 보면 그저 노르다 재탕수준인데, 벌써 2번이나 그대로 써 먹은 노르다 또 나오면

그야말로 욕을 대야로 퍼 먹을 것 같으니 라모스라는 새 이름으로, 

기존에 한창 의욕 넘칠 때 구현해 놓았던 누가봐도 생김새, 덩치, 포스가 예사롭지 않은 예전캐릭 사용해서 이벤트 새로 만듦ㅋㅋㅋ


진짜 인력이고 뭐고 없는, 그리고 이미 수뇌부가 게임 자체를 내려 놓은 상황에서 

그나마 남은 인력이 아이디어고 예전 자원이고 뭐고 쥐어 짜는 것 같아 좀 안타깝고 찡~ 하기도 함

솔직히 지금 카페 스텝이나, 아니면 게임사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개발진 등이 무슨 잘못이겠음? 

그저 왕이를 필두로 눈 감고 귀 닫고 이래라저래라 시키기만 하는 새끼들이 큰 문제


처음 이벤트 구성 보고 든 생각은 빼박 노르다인데 라모스 어쩌구 해서 대체 뭘까.. 혹시 새로운 뭔가가 나온건가?

싶었는데 그딴 건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보스 캐릭터들 중 가장 흉측하고 떡대도 비교불가급이라 포스 지리는 건 인정하고,

또 특이하다면 특이하게 양 발도 적으로 취급되어서 총 3명의 보스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기믹임

양쪽발이 은근 성가실 수는 있겠으나...


그래봤자 빛속으로 대갈빡만 다굴하면 됨ㅋㅋㅋㅋㅋ 하필 대갈빡이 저주받은 암속임


그래도 이 라모스 양쪽 다리의 속성을 보면 개발진이 나름 머리를 굴렸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겜 시작하고 꽤나 오랫동안 샬롯 원툴인 유저들이 많았는데, 그 샬롯만으로는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라는 걸

보여주겠다는 듯이 양쪽다리가 물속, 풀속임


이렇듯 처음엔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또 파워인플레도 최대한 자제하려던, 

소위 띵작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게임인데 병신 운영에 병신 욕심이 모든 걸 망쳤음 그저 안타까울 따름


그런데 스토리에서 나왔던 라모스도 양발 속성이 수속, 전기속이 맞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