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리프]

- 하아, 하아… 제길…


[제시카]

- 어떻게… 해결하긴 했네요…


[메테오라이트]

- ……

- …아니, 아직 멀었어.


[제시카]

- 저기 떨어지는 분진은… 대체 뭘까요?


[리유니온 멤버]

- 으, 으윽…

- 으, 으아아!

- 아파… 아파…

- 아아… 으아악! 가려워, 가려워!!

- 어어?!!

- 로… 로도스 아일랜드!

- 저… 적이다!!


[제시카]

- 아니…! 대체 어떻게 된 거죠…

- 쓰러뜨린 적들이 다시 일어서고 있는데요…?


[메피스토]

- 왜 그래? 벌써 항복하는 거야?


[프로스트리프]

- 저 녀석의 지팡이에서 빛이 나는데…?


[메피스토]

- 아직 나는 손도 안 썼는데 말이야.


[제시카]

- 게다가… 더 많은 증원군이…


[메테오라이트]

- 쳇…!

- 이렇게 된 이상, 이 한 발로 적의 리더를 쓰러뜨릴 수밖에…!


[프로스트리프]

- 그만둬.


[메피스토]

- 하하… 이런 상황에서 그런 말을 할 여유가 있나봐?

- 자신감이 넘치나 보네.


[메테오라이트]

- 흥, 이 수류탄으로 한 수 가르쳐 주지…


[프로스트리프]

- 그만둬, 메테오라이트. 소용없다.


[메테오라이트]

- 크윽…! 왜 그래!


[프로스트리프]

- 바로 퇴각해야 한다.

- 느껴진다고…

- 녀석들이, 그 녀석들이 왔어.


[메피스토]

- 어? 안 쏴?

- 아깝게 됐네.

-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은 없을 텐데.


[메테오라이트]

- 저 녀석도 퇴각하려는 건가? 그보다…


[프로스트리프]

- 메테오라이트! 서쪽에 있는 높은 건물을 쏴 버려! 어서! 적어도 적의 주의는 끌 수 있을 거다!


[메테오라이트]

- …그게 정답인 것 같네! 내게 맡겨!


[프로스트리프]

- 제시카, 뛰자.


[제시카]

- 네?


[프로스트리프]

- …악마들이 온다.


[제시카]

- 잠시만요…

- 추, 추워요…


[프로스트리프]

- …가자.

- 지금 당장.


[메테오라이트]

- …제시카.

- 프로스트리프의 말이 맞아.

- 어서 가야 해…!


[프로스트리프]

- 아미야, 들리나?

- 대답해라, 제발 대답해.


[메테오라이트]

- 빨리 가자! 내가 엄호할게!


[프로스트리프]

- 잘 들어라, 아미야.

- …이곳에 와선 안 돼.

- 이 버려진 도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