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화. 하늘에서 또
| 제 동상이 있어야 할 곳에 설치도 되었으니... |
| 이걸로 정말 신생 차곰 학원 완성입니다! |
| 뭔가 장엄하네요. |
|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 |
| ............ |
| 여기까지 오는데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 |
| 푸른 하늘 아래에서의 교실도 나름 좋았는데... |
| <발리켓도>는 그 때 이후, 의외로 유행했지. |
| 매점은 이상한 게 많아서 보고만 있어도 시간이 지났어. |
| 학식 도시락도 처음에는 줄이 많아서 힘들었었지. |
| 기숙사 소등 시간은 날이 갈수록 길어지는 바람에 결국 폐지했고♪ |
| 추억에 젖어 있을 때가 아냐. |
| 찬물 끼얹는 사람 발견. |
| 난 분명 충고했다. 어떻게 되든 난 몰라. |
| 물리적인 학급 붕괴가 또 일어날지도 모른다... |
| 억측인 이상, 혼란을 초래할 만한 말은 안됩니다. |
| 하지만 안심해주세요! 그런 현상은 지금까지 몇 번이나... |
| 어? 어두워졌... |
| 저건 뭐지? 하늘이 빛나고 있어. |
| 별인가~? 셔터 찬스! |
| 이, 이 느낌은... |
| 왠지 저 별, 이쪽으로 오는 것 같지 않아? |
| 그나저나 별 맞아? 나한테는 상어 아님 고래로 보이는데... |
| 상어랑 고래가 하늘은 나나? |
|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
| 하여간 좀 조용히 해. |
| 어어어, 어떻게 하죠! 카르마 씨의 억측이 진짜로!? |
| 어... 저건? |
| <지식의 민족>이 남긴 고대 병기다. |
| 문명의 발전은 위협이 된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한 초기화 프로그램이란 소리지. |
| 그 말은... |
| 학원 설비를 너무 많이 짓는 바람에 발동 조건의 보더라인을 넘겼다는 거다. |
| 그러고보니... 처음 학급 붕괴가 일어났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
| 느긋하게 얘기 나눠도 되는 검까? 얘기가 전부 사실이라면... |
| 학원은 빈 터가 될 겁니다! |
| 그건 안 돼! |
| 상황은 이전보다도 최악입니다. 그 때는 학원 근처에 저밖에 없었습니다만... |
| 모두를 대피시켜야 해! |
| 하지만 시간이... |
| 음? 저 고대 병기, 이전에 비해 낙하가 상당히 늦는 것 같은데... |
| 추측이긴 하지만 첫 번째 발동 이후 휴식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술식 기동에 모터가 달려있어. |
| 아무튼 시간이 생겼단 거군요! |
| 교사에는 상당 수의 학생들이 있어. |
| 분담해서 피난을 서두르죠! |
| 우리들도 협력할게! |
| 가요! |
61화. 긴급 사태
| 코르네의 목소리 | 딩동댕동. |
| 코르네의 목소리 | 긴급 방송입니다. 학생들은 신속하게 교사에서 나가주시길 바랍니다. 반복합니다- |
| 긴급한 것 치곤 엄청 대충이네. 피난 훈련인가? |
| 창 밖을 봐! 하늘이! |
| 설마 진짜로 위험한 거야? |
| 공주님! 어서 밖으로! 학원이 빈 터가 될 겁니다! |
| 무슨 소리야 게오루그? 그럴 리가... |
| 아니, 이 독기와도 비슷한 기색은... |
| 그래. 꺼림칙한 소울이 느껴져. |
| 아무튼 대피해야 돼! |
| 사육장에서 기르는 동물들도! |
| 느긋하게 있을 시간 없어! 얼른 도망쳐! |
| 출구가 곤란해지면 비상계단을 사용해라! |
| 우리들은 대피 못 한 사람이 없는지 살펴보자. |
| 난 다른 층을 확인하러 갈게! |
| 쿠로카! 위험해! |
| 우왓!? 아슬아슬했다... 천장이 무너졌어... |
| 이럴 때에도 트러블이...? |
| 이건... 고대 병기의 영향인 건가? |
| 십중팔구지. 아마도 학원 내 곳곳에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을 거다. |
| 우리들도 조심하는 게 좋겠어! |
| 서두르자. |
| 그래. 우리들도 대피 못 한 사람을...! |
62화. 학생들을 구하라
| 갑자기 학식이 불타다니... 내 평소의 행동이 초래한 불운인 걸까... |
| 뜨거워서 피자가 되겠어. |
| 한가한 소리 말고 대피해! |
| ...벽을 파괴해 탈출한다. 제13술식- |
| 무리하면 안 돼요! 여긴 제가... |
| 억수야! |
| 이걸로 불은 꺼졌어! 모두 밖으로 대피해! |
| 복도에선 걷자. |
| 이럴 때일수록 침착해야죠. |
| 교칙은 지키는 건가. |
| 냉정한 판단 덕분에 살았어, 리르텟. |
| 일은 제대로 해야지. |
| 가자! 위타! 간다! 에인! |
| 이런... 문이... |
| 꿈쩍도 하지 않다니... |
| 이 목소린 요슈아랑 미레이유야! 얼른 문을- |
| 안 돼, 부서지지 않아... 이것도 술식의 영향...? |
| 그래도 할 수 밖에 없어! |
| 나도 도와줄게! |
| 큐어 씨!? |
| 응... (주인공)과 함께라면... |
| 파이팅~~~, 오----!!! |
| 문이 부서졌어! |
| 어서 두 명을! |
| 뭐야 이게!? 보이지 않는 벽 같은 게 있어서 이 이상 밖으로 나갈 수 없어! |
| 마술 장벽? 어째서 이런 게... 이대로는... |
| 포기하지 마! 때려 부숴버리는 거야! 내 영혼의 외침을 들어어어어!!! |
| 우왓!? 엄청난 소리네~! |
| 왠지 모르게 힘이 솟아... 이거라면 장벽 쯤은...! |
| 부숴버릴 수 있다! |
| 하아아아아앗!!!!! |
| 우오오오옷!!!! |
| ...이게 바로 록이다. |
| 자! 모두 대피해! |
63화. 체육관에서의 공방
| 갸앗-! 옥상에서 뛰어내린다고 생각했는데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교사 벽을 스스슥! |
| 날뛰지 마라. 지면에 박히고 싶은 거 아니면. |
| 그렇지 않더라도 지면을 향해 떨어지고 있잖아요! |
| 입 좀 다물어! 착지할 거니까! |
| 쿠션 위에 말이지. 그것도 엄청 큰 거. |
| 바흣. |
| 늦지 않았군. |
| 옥상에서 네가 이걸 끌고 오는 게 보였다. |
| 체육용구실에서 말이지. 하지만 거긴- |
| 저쪽도 무사히 대피한 모양이야. |
| 나도 대피시키고 왔어. |
| 이걸로 학생들은 모두 밖으로... |
| 아직입니다! 체육관에 남겨진 학생들이! |
| 게다가 어둠같은 존재들과 싸우고 |
| 그것도 고대 병기의 짓? |
| 체육관이라면 쿠로카 씨와 시로 씨가... |
| 우리들도 가자! |
| 이얍! 한꺼번에 덤벼! |
| 키에! 머리이이이이이이잇!!!! |
| 무장 학원식 펀치! |
| 다치면 백마술로 치료해줄게! |
| 그거 정말 도움됩니다. |
| 한 눈 팔지 마! 노려지고 있다고! |
| 어이쿠! 그리고 리시브! |
| 공도 안 보고 있는데 쏘아올렸다! |
| 쿠로카, 뛰어! 공을 골에 넣는 거야! |
| 알겠어! 영양 덩크!!!! |
| 나이스 슛. |
| 나도 끼워 줘. 코트 동료잖아. |
| 싸울 때는 함께야. |
| 난 응원할게! |
| 촬영할게! |
| 아니, 촬영은 이상하잖아. |
| 모두들, 와 줬구나! 이거 든든한데! |
| 그럼, 청어알반의 힘을 보여드릴깝쇼! |
64화. 총력전
| 학생들은 대피한 모양이네요. |
| 여기 있으면 위험합니다. 저희들도 학원에서 멀리... |
| 그건 무리인 것 같군요. |
| 저 녀석들, 교정에 우뚝 서서 뭘... 설마! |
| 고대 병기를 상대할 생각입니다. |
| 겁나 커... 이제 곧 떨어질 것 같은데. |
| 그 순간, 차곰 학원은 붕괴할 거야. |
| 우리끼리 말이지. |
| 하지만 물러설 순 없어. |
| 게다가 질 생각도 없어. |
| 방위 장치도 풀가동 중이다. |
| 모두가 힘을 합치면 무섭지 않아! |
| ...저렇게 무지막지하게 큰 상대를 어떻게! |
| 모릅니다. 모릅니다만, 학생들이 결정한 일이에요. |
| 그리고 전 학장으로서 학생들을 지켜볼 의무가 있죠. |
| 그들과 함께 싸울 겁니다. |
| 그런 거라면 저도 있겠습니다. |
| 우리들도 말이지. |
| 선생님들 뿐만이 아니에요. 저희 학생 일동도 남을 겁니다. |
| 어째서... 멀리 대피한 게 아니었나요... |
| 그럴 리가 없잖아! |
| 우리들이 지내 온 청춘... 차곰 학원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있을 리가! |
| ............ |
| 갑시다! 여러분! |
| <룬 발리스타>는 언제라도 사용 가능하다. |
| 좋았어! 그걸로 요격 준비하는 거야! |
| 재학생들도 엄호를! |
| ...총력전같은 느낌이네. |
| 모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어? |
| 그러면 질 것 같잖아. |
| 반대로 생각해서 그걸 뒤집어버리면 멋지지 않아? |
| 음. 확실히. |
| 그런 거야? |
| 그렇게 됐으니, 생각난 걸 말해보자! 먼저 지크! |
| 뭐? 나? 아 정말... |
| 난 아직 제 몫을 하지 못 해. 그런 만큼, 배울 게 많아. |
| 모두와 함께 있으니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
| 나는 사진을 통해서 많은 반짝반짝을 찾을 수 있었어. |
| 모두 다 멋진 한 장이라 평생의 보물이야! 개굴개굴♪ |
| 난... 우울했던 적도 있었지만 즐거웠던 적이 더 많았던 것 같아. |
| 친구의 소중함을 새삼 알게 되었어. |
| 난 목적을 위해 움직였을 뿐이다. 너희들 때문에 계산이 이상해졌지만 말이지. |
| 크크크... 그래도 뭐, 나쁘진 않았다. |
| 내가 학원 생활을 하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었는데, 지금은 그것이 당연한 거고 사랑스러워져서... |
| 보이지 않는 인연의 실로 모두와 연결되어 있어... 그런 멋진 기분이 될 수 있었어. |
| 우리들은 학생회에서 일할 정도로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
| 모두가 떠받쳐준 덕분에 여러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어! |
| 누가 봐도 멋진 청춘... |
| 여기서 끝나도록 둘까 보냐... 그러니까- |
| 이 학원을 지키겠어! |
65화. 돌아온 일상
| 이겼다... |
| 우리들이... 우리들의 학원을 지켜냈어! |
| 해냈다-♪ |
| 기분 최고야. |
| 정말로 다행이다... |
| 이론상, 승산은 없었다만 어떻게든 된 모양이군. |
| 여유. |
| 아, 힘들어. |
| 수고하셨어요. |
| 모두, 잘 해줬어. |
| 믿고 있었습니다. |
| 이걸로 다시, 우리들의 학원 생활이 돌아오는 거네요. |
| 오! 즐기자고! |
| 샬롯 선생님, 뭔가 무리하고 있지 않아요? |
| 뭐어? 그럴 리가 없잖아. |
| 엄청 귀찮게 굴었다고. 자기가 알고 있는 차곰 학원이 아냐. 라면서. |
| 누가... 아니, 거짓말이야. 실은 생각했어. |
| 학원의 분위기가 변할 때마다 왠지 모르게... |
| 우리들의 청춘이 사라져가는 것 같아서... |
| ............ |
| 하지만 뭐, 신경 쓸 거 없어! 너희들은 너희들의- |
| 아, 틀렸어. 쓰러질 것 같아. |
| 나도. 피곤하니까 보건실 좀 갔다 올게. |
| 듣지도 않네. |
| 배고파. 학식에 피라냐 버거 먹으러 가자. |
| 난 교복이 터졌으니 꿰매러 가야지... |
| 볼 일 없음, 난 스케이트보드 연습하러 간다. |
| 나도 실컷 연주하고 싶어. |
| 모두의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닐게♪ 개굴개굴~♪ |
| 그런 일이 있었는데... |
| 뭐랄까, 맥이 빠지네... |
| 일상이 돌아왔단 증거야. |
| ............ |
| 학장님? |
|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
| 자, 저희들도 해야 할 일을 하도록 하죠. |
최종화. 끝나지 않는 청춘
| 어흠. |
| 전교생 및 교사 분들. 오늘은 모이게 하여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
| 이렇게 모두의 건강한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이러한 지금이 있는 것은 셀 수도 없는 어려움에 맞서, 극복해왔기 때문이죠. |
| 분명 앞으로도 이 차곰 학원이라는 큰 배는 어떤 격랑에도 지지 않으며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
| 그리고 여기서 중대 발표가 있습니다! |
| ............ | |
| ...... | |
| 이 새로운 교사도 마지막이네... |
| 우리들이 모처럼 만들어낸 건데... |
| 아쉬우니까 사진 찍을 거야! |
| 어째서 이전 차곰 학원으로 돌아가는 거야? |
| 당연하지. 또다른 고대 병기가 같은 짓을 반복할 가능성도 있으니까. |
| 그런 이유도 있긴 합니다만... |
| 고맙다, 곰탱이. 내 마음을 헤아려준 거지? |
| ............ |
| 전 미래만 본 나머지, 과거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
| 이 차곰 학원에는 많은 학생들의 추억이 담겨 있죠. |
| 그 사실을 잊은 채 새로운 것으로 칠하려고 했습니다... |
| 죄송합니다. |
| 사과는 나도 해야지. 신입생에겐 이 새로운 교사가 청춘인데... |
| 전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어요. |
| 애시당초,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학원 생활을 보냈으니까요. |
| 그러고보니 그렇네. |
| 그건 그거대로 즐거웠어. |
| 모두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
| 우리들의 청춘은 교사가 아니라... |
| 우리들의 안에 있다... 는 건가. |
| 우와, 카르마 입에서 뜻밖의 말이... |
| 너희들이 시킨 거나 마찬가지잖아. |
| 이전 교사도 흥미있어. |
| 신선한 마음으로 즐기자. |
| 찍을 게 가득해! |
| 그렇게 됐으니 모두, 앞으로도... |
| 청춘을 즐기자-! |
오역 및 의역, 오타 등 수정할 부분 있으면 말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