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차곰>

학원의 사자
더글라스 윈게이트

차곰학원에 입학하게된 전 마검사.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학원생활을 즐긴다.



2.

유키무라 : 터치가 상당히 바뀌었군.

더글라스 : 그런가? 그렇게 의식한 적은 없지만 말이지...

유키무라 : 타오르는 듯한 기세가 느껴진다고. 굉장하군, 이렇게 단기간에 이렇게나 변할 수 있다니...

더글라스 : 그런건가?

유키무라 : 문장이건 그림이건, 자기 자신을 표현한다는 것은 삶의 방식과 연결되어 있어.

유키무라 : 삶의 방식은 이 세계를 바라보는 쪽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더글라스 : 과연... 그렇다면, 바뀌는것도 당연한거지.

요슈아&미레이유 : 더글라스 씨!

더글라스 : 여어, 요슈아에 미레이유아냐-

두 사람은 힘차게 더글라스에게 달려들어 그대로 안겨들었다.

요슈아 : 정말로 괜찮아지셨나요!?

더글라스 : 어, 걱정끼쳤네.

미레이유 : 정말로 다행이에요! 더글라스 씨, 돌아가실까봐 계속 걱정했어요...

더글라스 : 울지말라고, 미레이유. 이젠 정말로 괜찮으니깐 말야. 카티아가 보증했으니까 말이지.

요슈아 : 그렇다면, 전에 받은 검, 더글라스 씨에게 돌려드릴게요!

더글라스 : 그건 네가 써주면 좋겠다. 내가 더는 싸울 수 없다는건 변하지 않으니까 말야.

요슈아 : 괜찮은게 아니잖습니까!?

더글라스 : 전으로 돌아갈리도 없잖아. 거기다, 이 이상 바랬다간 벌받을거다.

요슈아 : ...

미레이유 : 오빠.

요슈아 : 제게 검을 가르쳐 주세요. 저는 더글라스 씨를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고 싶습니다.

더글라스 : 넌 너다. 나의 대타가 될 리도 없고, 될 필요도 없어.

요슈아 : ...

더글라스 : 애초에 말야, <되어 버린다>던가 말했던 내 앞에서 나를 목표로 한다던가 말하지 말라고.

더글라스 : 정말로 나를 목표로 한다면, 『당신을 뛰어넘는것 정도는 간단히 <해버린다>고』정도는 말하는게 당연하잖아.

요슈아 : ...알겠습니다.

요슈아 : 언젠가 반드시 더글라스 씨를 뛰어넘어 보겠습니다. 언젠가 <해버린다고>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남자가 되겠습니다.

요슈아 : 그러니까, 지금은 제게 여러가지 가르쳐주세요.

더글라스 : 아아, 알겠다고. 어쨌건-

더글라스 : 같이 그림이라도 그려볼까?

요슈아&미레이유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