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플 1편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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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로 갑니다...



[밥과 간식 먹이기]

1편에서 개밥 먹기가 얼마나 힘들고 지저분해지는 일인지는 설명했음…

그렇다면 강아지용 밥그릇으로 손과 식기를 안 쓰고 무엇을 먹일 것인가를 생각해봐야함.


가장 만만한 건 우유에 타먹는 시리얼임. 그래놀라도 굿.

물론 우유에 타서 주면 안 되고, 하루나 한 끼에 먹을 양을 물이나 우유 없이 따로 먹게 해야 함.

물은 따로 먹일 것. 이미 1편에서 한 이야기임.


하지만 주구장창 시리얼만 먹을 수는 없음.

펫섭을 키우는 경우라면 네발동물 자세로 많은 끼니를 먹게 됨.


이때 과일과 야채가 큰 역할을 하게 됨…

누구나 상추나 깻잎을 입에 한 입 물었을 때 염소처럼 손 안대고 입안에 넣어서 다 먹을 수 있을 것임.

섭도 마찬가지. 


잎채소는 매우 좋은 대안임.

그리고 과일의 경우, 먹을 수 있는 과일껍질을 돔은 알맹이를 먹고 껍질을 주는 방법이 있음.

몸에도 좋고 돔섭 모두의 기분도 좋아짐.


하지만 바나나 껍질을 먹일 수는 없지 않겠음…?

바나나는 한 입 크기로 잘라주면 좋음. 


그렇다면 단백질은…?


육포가 있음. 

잘할 때마다 하나씩 입에 물려주거나 식사로 줘도 됨. 


단백질 바, 비타민 바도 한입 크기로 잘라줄 수 있음. 


섭의 영양상태나 건강도 중요한 거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 같은 가루형 영양제를 식사 위에 뿌려주는 것도 생각해보길 바람… 


[물 먹이기]

사람은 입도 혀도 개나 고양이와 다름.

고개 쳐박고 물 마신다고 해서,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실 수 없음. 


내가 추천하는 것은 강아지 급수기인데, 

강아지가 고개를 든 채로 입을 대면 나오는 형태의 급수기임. 


[목줄]

목줄은 초보 에세머가 생각하기에, 리드줄을 거는 고리가 앞쪽에 달려있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생각하게 됨. 

그러나 리드줄이 앞에 달리면 생기는 일들은…


암캐처럼 끌고 다니거나, 

뒤에서 목줄을 잡고 후배위를 할 때 방향이 안 맞음.


특히나 리드줄이 사슬로 되어 있을 경우에는 귀, 목 등의 살이 찝히고,

머리카락이 걸려버림….


이것은 바른 방향이 아님. 

리드줄은 목젖 부분이 아니라 목 뒤에 걸려 있어야 함.

목줄을 살 때 반드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고 살 것.


그리고, 한쪽 방향으로만 고리가 나 있는 목줄이라도 ‘우리 생각과’ 반대로 채우는 편이 플레이에 좋다는 점을 꼭 알아두기 바람. 


가장 좋은 건, 양방향임. 


[케이지]


현실적으로 케이지는 n각형으로 둘러싸는 조립형 스테인리스 울타리밖에 없음.

초대형견용 개집… 흐음… 될까? 

사람이 누워있을 수 있어야 함.

 

케이지 안에는 기본적인 생필품이 들어가 있어야 하고, 

주인 입장에서 관람(?)하기 쉬워야 함. 


대안은 매우 협소함. 

그래서 도그플을 오래 하다보면, 케이지는 접어서 창고나 베란다로 가게 되어있고

집안의 특정한 장소가 강아지(?)의 생활공간이 되게 됨…


잘 때는 내가 자는 침대 밑이라든지. 


그러나 케이지의 꿈을 한 번쯤은 이뤄보기 바람. 재밌음. 


[짝지워주기]


뭐 수간 교미시키고 그런 건 아니고, 

암캐 교육같은 건데, 

암캐가 붕가붕가할 수 있는 포인트나 기물을 정해주면 좋음

가령 커다란 인형이나 바디필로우, 

그리고 주인이 신던 신발 같은 것임


자기 짝에게 자위를 할 수 있는 것은, 제한해도 되고 풀어줘도 되며

명령할 때만 가능해도 됨. 그건 주인 맘. 


이런 식으로 신분 확인을 시켜주는 것은 매우 의미있음. 





… 다른 디테일도 할 말은 많지만, 기본적인 것만 이야기해봤음… 

이 글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