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깅과 드오에 대해 조금 끄적여 볼까 한다.

일단 페깅부터.

모르는 사람 있을까봐 적자면, 페깅은 여자가 페니반 차고 삽입하는걸 페깅이라 한다. 넓게는 레즈비언 사이에서 페니반을 소중이에 삽입하는 경우도 페깅이라 보는데, 좁게는 여자가 남자 애널에 삽입하는 경우만 페깅이라 하기도 한다.

모름지기 애널은 사용법을 모르고 쓰면 안 되는 법이다. 사용법을 잘 지켜도 간혹 치질에 걸리는데, 안 지키면 항문용도불법변경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얻게 될 수도 있다.

일단 애널 개발법을 알아보기 전에, 괄약근 수축 매커니즘부터 알아보자.

괄약근은 항상 어느정도 수축되어 있다. 그래서 ( * ) 상태인데, 이는 장 속에 대변이 어느 정도 있는 경우에 반사적으로 이뤄진다.

이 덕분에 여러분들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수치플/스캇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 반사작용이 항문용도 변경에는 방해된다.

때문에 관장을 해야 한다.

관장은 위생의 이유도 있지만, 이런 반사작용의 억제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다.

근데 반사 작용을 막기 위해 관장하는건 출구 부근만 깔짝 하는거로는 어림도 없다.

대장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대장이 직장은 꺾여서 연결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그 꺾이는 부분 까지는 전부 비워내야 직장에 아무것도 없다 판단하여 반사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를 모른채로 백날 출입(?)구만 청소해봐야 원하는 정도의 이완은 할 수 없다.

나는 지금 파트너한테 청년막 따잇 당한지 10년이 넘어가지만 항문쪽 질환은 아직까지 단 한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그럼 이제 드라이 오르가즘 이야기다.

일단 드오는 전립선 자극을 하면 된다고 많이들 알고 있을텐데, 그 말 자체는 맞다. 근데 전립선 마사지 받으면 의지와 상관 없이 정액 배출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도 들어봤을 거다.

그러면 생기는 의문이, 정액이 나오는데 왜 '드라이' 오르가즘이라는 의문이 붙었냐는건데

이건 드라이 오르가즘은 사정과 그 매커니즘이 분리되어 있다고 이해해야 한다.

기존 사정은 사정하는 그 순간 정액을 방출하면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이였다면

드라이 오르가즘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전립선을 자극해서 전립선액이 나오는 것과, 실제 드라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건 아예 그 작동 기전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기존 오르가즘에서는 정액, 드오에서는 전립선액이라 표현한 것을 눈치챘을텐데, 정액 = 전립선액+a이기 때문이다. 다만 정액의 시각/후각적 요소는 대부분 전립선액 때문에 생기는 건 맞다.

실제로 드오 개발이 끝난 입장에서 적자면, 전립선액은 페깅하기 시작하면 무슨 쿠퍼액 나오듯이 조금씩 계속 나오고, 딱히 오르가즘이라 할 만한 것은 없다.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자극이 회음부에서 느껴지기는 함.

그러다가 드오가 어느 순간 오는거다.
드오가 왔다고 갑자기 뭔가 막 싸지 않는다.

그래서 얼마나 좋냐고 물어본다면..

멜섭은 페깅 좋아하는 주인을 만나라고 강권하고 싶은 정도의 쾌감이 있다.

정상위 후배위 어느 쪽이든 좋지만, 후배위를 한다면 파트너랑 합을 잘 맞춰서 앞뒤 동시에 오르가즘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강력 추천함.

드오 자체는 페깅 안 해도 장난감으로라도 개발 할 수 있지만.. 역시 파트너랑 살 부대끼면서 하는 페깅이 훨씬 행복함.

무엇보다 파트너가 그 조그만 몸에 페니반 달고 나 오르가즘 느끼게 해 주려고 하는게 미친듯이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해야 하나.. 페깅은 여자쪽에는 심리적 만족감만 줄 뿐이지 성기 자극이 그렇게 많이 되지는 않는다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