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마 망상레벨에서라면 수백수천번은 죽었을듯... 그중에서도 마구 씹히고 뜯겨서 내가 나(였던것)가 되는 상상을 꽤 많이 함. 무서운 맹수한테 어떤 대항도 불가능한 알몸인 상태로 뼈와 살이 분리되고 몸통과 팔다리가 갈갈이 뜯긴다던가... 문제는 이런 망상을 즐긴다고 하면, 너 어차피 이런 것도 좋아하잖아?/좋아할수 있잖아? 하면서 심각할 수준의 폭행이나 폭언을 마구 당할 수도 있다고 느낌. 망상이 그렇지 실제 레벨에서 감당할 수 있는 건 그냥 무서운 분위기 정도고, 소리만 요란하지 막 못버틸 정도로 아프진 않은 정도만 감당할 수 있어서... 망상 레벨이 현실이 되는 순간 난 진짜 죽어버리던가 죽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상황에 처할 수 있겠더라... 

굳이 나보다 엄청나게 강력한 애한테 타고난 힘의 차이로 탈탈 털려버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상대가 작정한다면 설령 나보다 물리적인 체력은 약해도 그걸 보완할 여러 수단으로 공격하면 오히려 훨씬 심하게 털려버릴수도 있고 아니면 나는 그럴 생각도 의도도 없는데 오히려 자기가 공격을 당했다며 무고를 한다던가 등등... 허접은 살아남기가 너무 힘들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