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얘기지만 나도 유치원 때부터 조짐이 있었움.. 지금 와서 보니 떡잎이 달랐나 싶지

어렸을 때 아동애니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피워레인저 시리즈 보면 악역이 막 대원들 납치해서 묶어놓고 하는 내용이 있단 말야
보고 나서 계속 머릿속에 맴돌거나 주인공이 빨리 도망가면 아쉽고 그랬어ㅋㅋㅋㅋ 워낙 어렸을 때라 그런 쪽 흥분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방식으로도 저런 장면에 계속 눈길을 주다가 청소년기에 이런저런 거 알게 되고 이게 버니 성향이었구나 깨달았지

어릴 적 내게는 상당히 자극적인 장면이었나봐ㅋㅋㅋ 지금도 어릴 때 티비에서 본 그 장면이 생생해

다들 이런 조짐 같은 거 느껴본 적 없어?
대부분 해피타임 영상 찾다가 자각했다고 하던데 나는 유치원 때 주인공이 묶여있는 장면이 계속 머리에 맴돌았던 게 내 자각이었다고 생각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