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판타지 소설 보는데...

잔인한 캐릭터가 대검을 바닥에 가로로 세워 꽂고

그 위에 알몸인 여자 인질을 앉히려고 하는거야

인질이 울면서 싫다고 무섭다고 하니까

그럼 내가 검을 뽑아야 할까? 라면서 협박하는데


결국 인질이 천천히 검날을 사이에 두고 꿇어 앉으면서 허벅지에 닿는 차가운 금속 감촉, 점점 내려앉으면서 뾰족한 날이 틈에 닿는 느낌, 공포, 어깨를 누르는 강제성이 적나라하게 묘사된게 너무...

너무 자극적이었음...


그때부터 내 이상성욕이 꽃핀 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