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두어달이 흘렀다. 아르바이트,집,도서관 외에는 다니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던 중이였다. 가끔 욕구불만이 찾아오면 커뮤니티에 접속하려 남의 글을 읽기도 하였고 FD에게만 간간히 쪽지를 보내기도 하였지만 별다른 대답이 돌아오지는 않았다.


낯익은 별명으로 부터 메세지가 왔지만 답장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거짓말로 디엣을 종료하고 있었다.

어느 주말 저녁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로 걸어오던 중이였다. 낯익은 차가 우리집 앞에 주차되어있었다.  주인님의 차량이였다. 창문을 열고 주인님은 나애게 타라고 하였다. 


주인님 차에 타서 오랜만에 그와 드라이브를 하였다. 말없이 한참을 달린 주인님께서는 왜 거짓말 하였냐고 물어보았고 바닐라로 살아보려 했다고 대답하였지만 솔직하게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섭섭함과 서운함 화남 등의 감정이 보였다.


모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계단을 이용해 방까지 올라갔다. 나는 말 없이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와 오랜만에 차가운 바닥이 있는 모텔방 안에 들어왔다. 그는 나에게 탈의를 명령하였고 여전히 디엣처럼 나는 옷을 벗었다. 


그는 카메라를 키고는 나에게 여러 질문들과 함께 사과와 죄송 앞으로의 다짐을 시키셨다. 나는 신상정보와 함께 도망친 것에 대한 사과와 앞으로의 절대 복종 그리고 혼자 뒤로 자위 하는 모습과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그에게 받쳤다. 그리고 그날은 그의 다리 사이에서 봉사하는 모습도 그의 카메라 안에 담기게 되었다. 혀를 내밀고 그의 타액과 그의 심볼로 문지르는 모습까지 담으셨다.


그렇게 나는 몇달간 자유를 끝으로 그와 다시 만남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지난 기간동안 열심히 살았는 것을 어필하니 주인님께서는 평소에는 열심히 살고 본인과 만날때에는 기존의 모습대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열심히 살다가 언젠가 솔직하게 말한다면 나를 떠나보내주겠다고도 하셨다.


집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하는 것이 잘한 일인지 아닌지 고민이 되어 머리가 아팠다. 고민을 해도 해결되지 않았기에 그냥 상황에 나를 맡기기로 하였다. 그렇게 주인님 소유물로 다시 쓰이게 되었다. 주인님이 원하게 가슴은 점점 더 봉곳 솟아지고 엉덩이도 점점 더 커 보이게 되기도 하였다. 그렇게 주인님과 다시 새로운 봄을 맞이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