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종교학으로 보는 2주년 스토리(최종편 2장 20화까지)


비교종교학 기반 뇌피셜 최종편 올림

간단하게 요약하면:

1. 루프 도는거 = 기억상실을 겪는 인물들 = 센세/시로코/아리스인데, 여기서 <암두아트의 서>랑 이집트 신화만의 영혼삼분설이 중요하게 작용함


2. 총학생회장 = 모세. 그리고 총학생회장의 실수는 <출애굽기> 32장에 나오는 인신공양 사건이고, 그 결과로 만든게 지성소(생텀) + 싯딤의 상자임


3. 색채 = 유메 선배. 본질은 빛이고 숨겨진 진실을 드러냄. 목적은 단 한사람도 희생되지 않는 세상.


4. 향도자 = Fugleman. 얘를 극복해야 인류문명의 문화에서 인신공양이 사라지게 된다. 조셉 캠벨의 <신의 가면> 1권에서 나오는 유명한 내용임


5. "독단주의자" = 이름없는 신들과 무명 사제들과 유일신교. 히후미, 노노미가 말한 니체의 <선악의 저편> 서문에서 나오는 용어임


6. 이름없는 신들 = Agnostos Theos. 사도 바울의 아레오파고 연설에서도 나오고, 폴리스 그리스인들이 야훼를 부르던 이름임


7. 이름없는 신들의 정체 = 애니미즘?인줄알았죠! 정체는 고바빌로니아 제국 신화의 신들로 대표되는 "공포를 부르는 자연현상의 의인화" 되시겠다


8. 검은 시로코 = "죽음" 이란 자연현상들 중 인류가 가장 두려워한 것으로, 이름없는 신들 중 가장 강하며 유일하게 인류의 편으로 배신한 존재를 상징함


9. 보편적인 기적 = "부활"?인줄 알았지! 정체는 "성장", 구체적으로는 영웅의 여정 구조에서 "일상세계로의 귀환" 되시겠다


10. 몰루는 종교(religion)가 아니라 신화(myth)에 기반함. 구체적으로는 "이야기(narrative)" 에 기반함. 



그리고 이건 철저한 고증에 모든 시나리오의 근본이다



쓰다가 갑자기 시로코 줍줍하는 짤 올라오길래 부랴부랴 더 써서 새벽 3시 반인가쯤 올렸는데

그대로 뻗어서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카이텐저 존나멋지게 싸우고 막 그러고 있더라 미친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