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eong Rapid Train

말 그대로, 처음부터 SRT를 삼성역까지 끌어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듬.


우선 두 역의 (철도) 연계교통과 입지부터 살펴보면 (SRT와 GTX A는 선로를 공용하므로 여기선 뺌)

삼성역: 2호선, GTX C, 9호선(봉은사역) (+위례신사선(예정))

수서역: 3호선, 분당선


수서역에 연계되는 3호선과 분당선은 강남구 곳곳을 들른다는 장점이 있고, 덤으로 3호선은 강동(+하남)과, 분당선은 성남과도 연계된다는 이점이 있음.

삼성역에 연계되는 노선들을 살펴보면, 2호선은... 뭐 설명이 딱히 필요없을 것 같긴 한데, 강남역이 세 정거장, 잠실역이 세 정거장 떨어져 있는 입지고,

9호선도 강서-여의도-강남-강동을 이어주는 중요한 노선이며, GTX-C는 경기도 동북부로 빠르게 쏴줄 예정.


문제는 이제 시설의 확충과 관련된 사안인데...

(현) 수서역은 어느 정도 부지가 있어서 유치선 같은 것도 설치할 수 있는 데 반해, 삼성역은 영동대로 밑에 다 때려박아야 함.

필요한 시설이 GTX A+C, 고속선 열차 시종착, (삼성/수서)광주선 열차 시종착 등등 꽤 많은데 이걸 도로 밑에 다 박을 수 있는지가 솔직히 좀 의문스러움.


잠정 결론: 삼성역이 입지가 더 좋은 것 같긴 한데 영동대로 밑에 그만큼 시설을 욱여넣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추가: 실제로 삼성역이 착발역이 되었다면 영등포역, 광명역은 취급이 되게 안습해졌을 것 같고, 성남 쯤에 역을 하나 더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