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는 인천과 북부 동해안을 잇는
강원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고속도로이며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하기 전까지는
수도권에서 동해안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고속도로였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까지도 왕복 2차선이라는
아스트랄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고속도로이기도 하다

그 옛 흔적을 한번 알아보자




신갈분기점
개통 당시 본선 상에 위치한 톨게이트가 압권
지금은 아파트가 빽빽히 있는 곳이 그냥 논밭이었던걸 보면
50년만에 이정도로 발전한 우리나라가 놀랍기만 하다





마성나들목
마성나들목 가는 길이 본선이었다

마성나들목은 태생부터가
자연농원(에버랜드) 진입로였고
삼성물산에서 전액을 지원해서 만들어졌다



용인나들목
원래 더 남쪽에 있었는데
확장하면서 이전되었다
지금은 물류창고가 자리잡은듯



양지터널
지금은 요양병원 진입로가 되었다





양지나들목
지금은 흔적을 찾기조차 어렵다

왜 저런 괴랄한 방식으로 나들목을 지었는가에 대해선
건설비가 싸게 먹혔기 때문에..



덕평나들목
여기는 한 술 더뜬다
역주행하기 딱 좋은 구조

사실 저것도 양반이지
보통은 삼거리를 지어둔 경우도 많았다



덕평휴게소



호법분기점
분기점 자체는 구조가 전혀 바뀌지 않았는데
너무 급커브여서 직선화한듯
옛 고속도로 부지가 남아있다



이천나들목
교통체증때문인지는 몰라도
진입로를 엄청 길게 뺐다
한국도로공사 이천지사의 위치가
톨게이트 옆이 아닌 이유이기도 하다


여주휴게소
확장으로 부지가 작아진것만 빼면
건물만 개조했지 달라진게 없다



여주분기점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없던 시절
급커브였던 흔적이 남아있다



남한강교
위가 새 다리
아래가 옛 다리다



이게 고속도로였다니 아찔..



섬강교
1990년 태풍 에이브가 상륙한 날
강릉~동서울간 시외버스가 100km/h가 넘는 속도로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26명이 익사하는 참사가 난 구간이기도 하다



구비구비 넘어가는 길
지금은 풀숲이 되었다



문막휴게소(인천방향)
지금하고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



동화교
강릉방면 문막휴게소는
노선을 개량하면서 새로 생긴듯?



소초 졸음쉼터
부지가 유난히 넓은 느낌인데
원래 톨게이트 부지였기 때문이다



새말나들목
여기서부터는 점점 아스트랄해지는데



횡성
영동고속도로 첫번째 헬구간
도로가 굉장히 아스트랄한게 딱 지방도 수준이다
밀리면 답 안나오는 구역 1st.



여담으로 횡성휴게소 바로 옆에 삼거리 하나가 있는데
파스퇴르유업 우유운송차가 드나드는 길이었다고..



둔내나들목

그냥 삼거리만 딸랑 있는데
통행료를 안받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둔내요금소

여기부터는 무료구간이다
그리고 무료인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횡성은 그저 맛보기 코스였다
이제부터 제대로 된 영동고속도로를 한번 알아보자



두원교
그냥 마을길이 되었다
그리고 이 다음부터는



영동고속도로 헬구간 No.2가 시작된다





둔내터널해발 900m를 그대로 타고 올라간다1999년 12월에 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 사용했다
대체 이런 도로에서 수동 무파워 차량으로
산을 어떻게 넘은건지 경이롭기만 하다..



길음나들목
지금은 면온나들목이 된 곳
그냥 삼거리다
돈받는 구간도 아니니 뭐..



봉평터널
아까 전 둔내보다는 못하지만
여기도 산맥을 타고 올라간다
참고로 봉평터널과 둔내터널 사이 약 7km 구간은
개량된 지금도 5년간 사고가 100건이 넘게 일어난
사고위험다발구간이다





장평나들목
여기도 T자인데 구조가 엄청 아스트랄하다
고속도로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우회전하면
지금의 6번 국도로 빠질 수 있는 어리둥절한 구조

장평나들목이 평창나들목으로 명칭이 바뀐건
5년밖에 되지 않았다



이름모를 나들목



평창휴게소
옛날엔 휴게소 길이 본선이었다





이목정사거리
그냥 노빠꾸로 6번국도랑 
직각교차를 해버린다

당연히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교차하는 차량때문에 정체도 많이 일어나
즉석에서 국도로 갈아타는 경우도 많았다고..



참고로 강릉쪽으로 더 가면 속사나들목도 나오는데
여기도 그냥 H자 구조다..



진부터널
그래도 여기는 경사는 그렇게 안높다
그래도 답이 안나오는건 마찬가지였는지
지금은 국도도 새로 터널을 뚫어버려
버려진 도로가 되었다



구도로의 흔적



하진부나들목
구조 한번 아스트랄하다
하진부는 강릉방면에서 진입이 불가능했는데
이유는 뭐 보시다시피..

여기부터 대관령까지는 노반이 변하질 않아서
삼거리들이 사라진것만 빼면 거의 똑같다



횡계나들목
이름은 평창나들목과 함께
5년 전에 대관령으로 바뀌었다





대관령휴게소
풍력발전소가 들어선것만 빼면
구조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여기까지 왔으면 백이면 백
무조건 쉬다가 다시 출발했다



그냥 출발하면 지옥을 만나볼 수 있기에..



대관령 옛길
영동고속도로 최고봉 험난도
멀미 없던 사람도 멀미나게 만드는 마의 구간



해발 800m에서 구비구비 내려오는 도로이니
터널이 뚫린 지금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경이 좋다

일부러 이 풍경 보러 오는 사람도 있는데
차 없는 지금은 좋은 드라이브 코스지만
모든 길이 정체구간이라면 어떨지는 상상에 맡긴다



완공 초반에는 가드레일이 없다시피한 구간도 있었는데
눈길에 미끄러져 수십미터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사고도 종종 있었다

아니 근데 다시 생각해봐도
대체 버스는 이 길로 어떻게 다닌거지



구산휴게소
그렇게 내려오면 휴게소 하나가 종점을 반긴다
문제는 강릉방면에서는 진입을 못한다는거지만..

지금은 강릉국토관리사무소가 위치해있다



성산나들목
사실상 종점
여기서부터는 영동고속도로이자 456번 지방도였다
다시는 나오지 않을 고속도로&지방도 겸용도로..





그렇게 이름도 모를 교차로들을 지나다 보면



홍제나들목
지금은 7번국도가 되어버린 동해고속도로를 만나며
강릉에 도착하게 된다



출처

https://www.fmkorea.com/3527774732

https://www.fmkorea.com/3529513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