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스트리트뷰 찍어봄 (2021-)

* 이스탄불은 여러분 중에 가보신 분도 많겠지만 전 안 가보고 쓰는 글.... ㅋㅋ;



터키의 수도는 공화정 수립 이래 앙카라로 넘어갔지만 (같이보기: 앙카라 구별로 스트리트뷰 찍어봄) 1922년까지 오스만의 수도로 명실상부한 터키 최대도시는 역시 이스탄불.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 사이를 연결하고 흑해와 지중해를 잇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제하는 누가 봐도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특히 도심부는 금각만과 보스포루스 해협, 마르마라해에 둘러싸여 천혜의 요새 같은 지형. 자연조건만 놓고 봐도 해협과 수많은 언덕들로 인해 개성 확실한 도시 경관이 나오는 듯..


이스탄불은 고대에는 비잔티온(Βυζάντιον)이라고 불렸고, 4세기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이곳을 수도로 삼으면서 콘스탄티노플(그리스어로 Κωνσταντινούπολις, 오스만 시절 터키어로 Kostantiniyye)로 개칭됨. 이후 330년부터 1922년까지 오랜 세월 동안 동로마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수도로 번성했던 도시. 지금의 명칭 이스탄불(İstanbul)은 터키인 사이에서 구어적으로 쓰이다가 1923년 공식 명칭이 되었는데, 이 명칭은 그리스어 이스팀볼린(εἰς τὴν Πόλιν, '그 도시로')에서 유래한 명칭이라 전해짐.


터키의 행정구역은 81개 주(il)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아래 군(ilçe)과 군 아래의 지자체들이 있는 형태인데 이스탄불의 경우 여러 개편을 거쳐 현재는 주 전체가 하나의 광역시(büyükşehir belediyesi)로 지정되어 있고 아래에 있는 39개 자치구(사실 터키어론 똑같은 ilçe)들이 하나의 지방자치단체임. 따라서 이스탄불 광역시의 면적은 무려 5천 km²를 넘어가는데 그럼에도 남동쪽으로 시가지가 시계 밖으로 이어지긴 함. 39개 구들 중 25개는 유럽, 14개는 아시아 쪽에 위치하는데 면적이나 인구나 유럽 2 : 아시아 1 정도 비율.


※ 80년대와 00년대의 급격한 성장은 사실 자체 인구증가보다도 시역 확장(1984년 광역시 승격, 2004년 주변 지자체들 편입)의 영향이 크긴 한 듯 ㅋㅋ;


1927년 터키 인구조사 당시 터키의 인구는 1,300만 명이었고 이스탄불의 인구는 60만 명에 그쳤음. 1922년 이스탄불 지도를 보면 당시 이스탄불의 시가지는 테오도시우스 성벽 안쪽과 베이오을루·위스퀴다르 쪽에 조금 있는 정도. 그러나 20세기 중후반 동안 이스탄불의 인구는 폭발적으로 성장해 현재는 인구 1,500만의 유럽 최대의 도시(?) ㅡ 사실 행정구역 인구만 보면 그런데 광역권 인구나, 혹은 순수하게 유럽에 속한 부분 인구는 모스크바가 약간 더 많음 ㅡ 로 성장함.


오스만 제국 시절 콘스탄티노플은 다민족 도시로 수많은 기독교인과 유대인이 거주했는데, 1914년만 해도 이스탄불(여기선 파티흐·베이오을루·위스퀴다르 3郡을 기준으로 함) 인구 중 39%가 비무슬림이었는데, 세부적으론 그리스 정교도가 21%, 아르메니아 정교도가 10%, 유대인이 7%를 차지했다고. 이스탄불의 인구는 1920년대 그리스-터키 전쟁에 이어진 상호 추방과 1950년대 반그리스인 폭동, 그리고 아나톨리아 농촌에서의 인구 유입으로 인한 도시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터키인 인구가 기독교도를 압도하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동부 농촌 지역에서 건너온 쿠르드족 인구도 크게 늘어남. 


터키 정부는 딱히 민족 통계를 내진 않지만 이스탄불 인구의 15% 가량은 쿠르드족으로 추산된다고 하고, 그리스인은 거의 없어졌으나 아르메니아 정교도나 유대인도 수만 명은 되는 모양. 더불어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수많은 난민이 터키로 이주했는데 2018년 기준으로 등록된 수만 53만 명의 시리아인이 이스탄불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함.




이스탄불의 소득은 보스포루스 해협 근처로 갈수록 높아지고 내륙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모양새. 2017년 이스탄불대의 조사에 의하면 이스탄불의 평균 가구 월소득은 4,308리라라고 했는데 ㅡ 당시 환율은 1리라당 300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리라가 반토막남 ㅡ 가장 높은 베식타시구는 10,560리라, 가장 낮은 아르나붓쾨이구는 2,030리라였다고.


이하 구 나열순서는 구청 기준으로 서 → 동으로 나열함.



실리브리 Silivri

면적 869.52km², 인구 200,215명. 이스탄불 최서단에 위치한 구..인데 도심에서 70km 이상 떨어져 있어서 실제론 이스탄불 근교에 있는 항구도시. 실리브리라는 이름은 요 동네에 있던 고대 그리스 도시 이름 셀림브리아에서 따 왔고, 바닷가가 길게 펼쳐져 있어서 근교 피서지 느낌인 모양.



차탈자 Çatalca

면적 1,115.13km², 인구 74,975명. 역시 이스탄불 최서단에 위치한 구인데 여기도 사실상 이스탄불 시내 바깥 지역으로 인천광역시보다 넓은 면적에 인구 7만이라 우리나라로 치면 군 규모. 구의 북쪽 지역은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어서 역시 근교 피서지 역할이라고.



뷔윅체크메제 Büyükçekmece

면적 139.17km², 인구 257,362명. 이스탄불 시내 최서단에 위치한 구로 구 이름은 짤 오른쪽에 보이는 뷔윅체크메제 호수에서 가져옴. 시 외곽에 위치해 있고 지도로 보면 공단이 위치해 있음.



베일릭뒤쥐 Beylikdüzü

면적 37.78km², 인구 365,572명. 마르마라해 바닷가에 위치한 구로 도심에선 멀리 떨어져 있지만 ㅡ 강남-동탄 정도 거리 ㅡ 짤에 보이듯 나름 괜찮은(?) 신도시가 조성되어 있고 구의 남쪽은 나름 전원풍경이 남아있는 편.



여담: 현재 터키 최대 화물항인 암바를르 항구가 이 구에 있음.



에센유르트 Esenyurt

면적 43.13km², 인구 957,398명(!)으로 2000년만 해도 인구가 14만에 불과했으나 이후로 인구가 급증해 2020년 현재는 이스탄불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구. 구의 서북쪽은 커다란 공단이 있고 남동쪽은 주거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음. 



아브즐라르 Avcılar

면적 42.01km², 인구 436,897명. 퀴췩체크메제 호수와 마르마라해 사이 좁은 지협에 위치한 구역으로 유럽 본토에서 이스탄불로 들어가는 입구 위치에 해당함.



아르나붓쾨이 Arnavutköy

면적 450.35km², 인구 296,709명. 이스탄불 북서쪽에 위치한 구로 구 이름은 알바니아 마을이란 뜻. 이스탄불 나머지 지역과는 산을 두고 떨어져 있는데 2000년대부터 알음알음 집들이 들어서 인구가 늘어남. 구의 북쪽에는 2018년 이스탄불 공항이 새로 개항함.



퀴췩체크메제 Küçükçekmece

면적 37.54km², 인구 789,633명. 퀴췩체크메제 호숫가에 위치한 구로 호수 동쪽 언덕을 따라 집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음. 여기도 인구가 78만으로 매우 많은 구.



바샥셰히르 Başakşehir

면적 104.30km², 인구 469,924명. 퀴췩체크메제 바로 북쪽에 위치한 구로 대체로 시내 외곽에 새롭게 개발되는 신도시 지역인 듯.



바으즐라르 Bağcılar

면적 22.36km², 인구 737,206명. 시내 서쪽에 위치한 자치구로 70년대까지만 해도 터키어로 '포도농부들'이란 이름에 걸맞게 과수원들이 있던 지역이었으나 80-90년대 급격히 무계획적으로 도시가 팽창하면서 지금은 km²당 3만 명이 넘게 거주하는 인구밀도 높은 주거지역이 됨.



바흐첼리에블레르 Bahçelievler

면적 16.62km², 인구 592,371명. 바으즐라르 남쪽에 있는 구로 구 이름은 정원이 있는 집들이란 뜻. 이름에 걸맞게(?) 집들이 있음



에센레르 Esenler

면적 18.43km², 인구 446,276명. 시내 북쪽에 있는 기다랗게 생긴 공단 근처 주거지역이라고 함. 



술탄가지 Sultangazi

면적 36.30km², 인구 537,488명. 역시 시내 북쪽에 있는 주택가.



바크르쾨이 Bakırköy

면적 29.64km², 인구 226,229명. 마르마라해 바닷가에 있는 구로, 원래 이름은 그리스어로 '긴 마을'이란 뜻의 마크로호리였으나 언어순화(?)를 거쳐 '구리 마을'이란 뜻의 소리만 비슷한 지금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남쪽으론 큰 호텔들이 있는 해변이 있고 가운데는 잘 정비된 신도시. 원래 이스탄불의 관문이었던 아타튀르크 공항도 이 구에 있지만 현재는 여객취급은 신공항으로 옮겨감.



귄괴렌 Güngören

면적 7.21km², 인구 280,299명. 바크르쾨이 북쪽에 위치해 있고, 이스탄불에서 가장 작은 구로 인천 동구와 비슷한 크기...인데 크기치곤 인구가 많음. 한때는 인구가 30만명대로 이스탄불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구였음. 



제이틴부르누 Zeytinburnu

면적 11.59km², 인구 283,657명. 구명은 '올리브 곶'이란 뜻으로 이스탄불 성벽 바로 서쪽에 위치한 구역. 구의 북쪽은 공단이고 가운데는 주택가, 남쪽 해안은 호텔들과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음.



바이람파샤 Bayrampaşa

면적 9.61km², 인구 269,950명. 제이틴부르누 북쪽에 위치한 구로 여기도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지역. 이스탄불의 유럽 쪽 메인 버스터미널인 에센레르 터미널은 사실 행정구역상으론 바로 동쪽에 붙어있는 이 구에 소재.



가지오스만파샤 Gaziosmanpaşa

면적 11.76km², 인구 487,778명. 구도심 바로 북서쪽에 있는 구로 km²당 인구밀도가 41,478명으로 이스탄불에서 가장 높음. 대부분은 주택가이고 경사면에 달동네가 조금 있는데 아파트가 공사 중인 걸 보면 재개발을 하는 듯.



에윕술탄 Eyüpsultan

면적 228.42km², 인구 405,845명. 그냥 에위프(Eyüp)라고도 하는 듯. 구명의 유래가 된 이스탄불 성벽 북쪽 바로 바깥의 에윕술탄 모스크 ㅡ 오스만 제국의 대관식이 이루어지던 곳. 아쉽게도 스트리트뷰에선 잘 안 보임 ㅡ 에서 흑해에 이르기까지 금각만 서쪽의 넓은 지역을 포괄하고 있음.



아까 나온 제이틴부르누구와 에윕술탄구는 동쪽으로 난공불락으로 유명한 테오도시우스 성벽을 경계로 파티흐구와 맞닿아 있는데... 우리나라 한양도성도 그렇지만 19세기 말부터 도시가 팽창하면서 상당부분 훼손되었다가 80년대부터 다시 복원사업이 진행된 모양. 요 성벽은 198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 짤은 성벽 남쪽에 위치한 제이틴부르누 쪽에서 본 베오그라드 문.




파티흐 Fatih

면적 15.59km², 인구 396,594명. 이스탄불의 도심으로 우리가 이스탄불 하면 떠올리는 금각만과 보스포루스 해협, 마르마라해로 둘러싸인 반도가 현재의 파티흐 구에 해당함. 참고로 구명은 파티흐 모스크 ㅡ 여기도 스트리트뷰로 안보임 ㅡ 에서 따 온 것.



사실 원래 파티흐는 반도의 서쪽에 해당하는 구역이었고 2009년까지 이스탄불 구도심 일대는 에미뇌뉘(Eminönü)구에 속했는데, 에미뇌뉘구는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폐지 직전인 2003년엔 인구가 3만 2천 명까지 줄어들어서 결국 파티흐와 합병됨.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와 톱카프 궁전, 그랜드 바자르... 처럼 이스탄불을 상징하는 것들은 대부분 이 구에 있는데 맨 위 짤에 보이는 에르도안이 모스크로 도로 바꿔버린 이스탄불의 랜드마크 아야소피아도 물론 요기에 있음



파티흐와 베이오을루 사이엔 금각만 ㅡ 터키어로 할리치(Haliç) ㅡ 이 이스탄불의 유럽 부분을 둘로 나누고 있음. 짤은 1845년 처음 세워진 낚시 명소(?) 갈라타 다리에서 서쪽을 바라본 구도인데 갈라타 다리 외에 20세기 중반에 놓여진 아타튀르크 대교, 할리치 대교와 새로 개통된 이스탄불 지하철(철교)이 만을 가로지르고 있음.



베이오을루 Beyoğlu

면적 8.91km², 인구 226,396명. 금각만 북쪽에 있는 구역으로 19세기에 시가지가 확장되어 지금은 이스탄불의 주요 상업지역이 됨. 번화가인 이스티클랄 거리(上)와 탁심 광장, 갈라타 탑(下에서 멀리 보이는 것)이 이 구에 위치.



이곳이 탁심 광장인데 코로나 때문인지(2020년 촬영) 아무도 없음 ㅋㅋ; 에르도안이 오른쪽에 보이는 공원을 밀어버리고 그 자리에 있던 병영 건물을 복원해 쇼핑몰을 지으려다가 2013년 시위로 백지화되기도. 공원은 남아 있지만 대신 에르도안은 광장 한 켠에 커다란 모스크를 세워놓음..



캬으트하네 Kâğıthane

면적 14.87km², 인구 442,415명. 베이오을루 북쪽에 있는 구역으로 원래 교외 지역이었으나 60년대 이후 산비탈을 따라 집들이 들어서면서 형성된 주거 지역.



시슐리 Şişli

면적 10.71km², 인구 266,793명. 베이오을루 북동쪽에 있으며 20세기 초부터 개발되어 아파트들과 사무실들이 위치한 지역이라고. 최근에는 뷔윅데레 대로(下)를 중심으로 고층 건물들이 들어섰다고.



베식타시 Beşiktaş

면적 18.01km², 인구 176,513명. 이스탄불 동쪽 끝 보스포루스 해협가에 위치해 있으며 이스탄불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구. 해협이 보이는 언덕들 위로 아파트들이 위치해 있는 모양. 구의 남쪽에는 오스만 말기 황제가 머물렀던 돌마바흐체 궁전과 이을드즈 궁전이 위치함.



사르예르 Sarıyer

면적 175.39km², 인구 335,298명. 이스탄불 유럽 쪽 시가지의 북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으며, 역시 보스포루스 해협에 접해 있음. 구의 면적이 넓은 만큼 교외의 부유한 주택지와 달동네, 어촌과 마슬라크 같은 신도시 등이 혼재되어 있는 듯.



이스탄불의 지도를 보면 역시 이스탄불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보스포루스 해협 ㅡ 터키어로는 이스탄불 해협(İstanbul Boğazı) ㅡ 이 가장 눈에 띄는데,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이자 흑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수로. 1973년 베식타시와 위스퀴다르 사이에 보스포러스 대교가 건설된 이래 3개의 다리와 1개 해저 터널이 유럽과 아시아 사이를 잇고 있음.



위스퀴다르 Üsküdar

면적 35.33km², 인구 520,771명. 이스탄불의 아시아 부분에서 최서단에 위치한 구로, 과거 서양에선 스쿠타리로 알려진 곳. 해안가는 비교적 오래된 시가지이고 내륙은 주거지역.



카드쾨이 Kadıköy

면적 25.09km², 인구 481,983명. 과거엔 칼케돈이라 불렸던 곳으로 위스퀴다르 바로 남쪽에 위치해 있는 주거 및 상업 지역. 마르마라해에 접해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구라고.



베이코즈 Beykoz

면적 310.36km², 인구 246,110명. 보스포루스 해협 동북쪽에 위치한 구로 사르예르 건너편에 있음. 사르예르와 비슷하지만 달동네 비율이 초큼 높은 느낌



아타셰히르 Ataşehir

면적 25.23km², 인구 422,594명. 위스퀴다르 동쪽에 위치한 구로 고층빌딩과 높은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는 신도시. 아래 짤에 보이는 메트로폴 이스탄불 타워(아래짤 왼쪽에 보이는 높은 건물)는 높이 301m로 2021년 현재 터키에서 가장 높은 빌딩.



윔라니예 Ümraniye

면적 45.31km², 인구 713,803명. 아타셰히르 북쪽에 위치한 주거지역. 아시아 지역에선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음.



말테페 Maltepe

면적 52.97km², 인구 515,021명. 카드쾨이 남쪽에 위치한 구로 마르마라해에 접해 있는 주거지역. 내륙 쪽의 구들과는 산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음.



아달라르 Adalar

면적 11.05km², 인구 16,033명. 이스탄불 남쪽에 있는 섬들로 이루어진 구로 일명 프렌스 제도. 가장 큰 섬인 뷔윅아다가 면적 5.46km²이니 그렇게 큰 섬들은 아님. 여름 별장들이 많이 있다고 카더라



섬의 가장 높은 부분에는 정교회 수도원이 있는데 실제로 20세기 초까지 원래 섬 인구의 대부분은 기독교인이었다고 함.



체크메쾨이 Çekmeköy

면적 148.09km², 인구 273,658명. 아시아 쪽 시내 북쪽에 위치한 자치구로 산비탈에 위치한 주거 지역.



카르탈 Kartal

면적 38.54km², 인구 474,514명. 아까 말테페에서 이어지는 바닷가 주거 지역. 역시 내륙 쪽 구들과는 산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음.



산작테페 Sancaktepe

면적 62.42km², 인구 456,861명. 여기는 아까 체크메쾨이에서 이어지는 산비탈 쪽 주거지역.



술탄베일리 Sultanbeyli

면적 29.14km², 인구 343,318명. 산작테페 동쪽에 있는 구로 역시 산비탈에 자리잡은 주거지역.



(같은 길임) 여담으로 구글 스트리트뷰 이미지가 2014년 것과 최근 것이 섞여 있던데 비록 그 동안 터키 경제는 안 좋았지만 도시 환경은 조금 깔끔해진 것 같기도..?



펜디크 Pendik

면적 179.99km², 인구 726,481명. 이스탄불 동쪽에 위치한 매우 커다란 구로 아시아 지역에선 인구가 가장 많음. 2001년 개항한 사비하 괵첸 국제공항이 이 구에 위치하고 있음.



투즐라 Tuzla

면적 123.63km², 인구 273,608명. 이스탄불 동남쪽 끝에 위치한 구로 여기서 더 동쪽으로 가면 코자엘리 주로 이어짐. 북쪽 해안에는 대규모 조선소가, 남쪽 해안에는 시가지가 있으며 내륙 쪽에는 커다란 공단이 위치.



실레 Şile

면적 781.72km², 인구 37,904명. 이스탄불 최동단에 위치한 구로, 사실 이스탄불 도심에서 거의 80km 떨어진 외곽 지역. --비록 스트리트뷰는 한겨울에 찍긴 했지만-- 흑해를 따라 기다란 해변이 위치해 있음.



읍내 부두 앞 바위섬에 조그마한 성채가 있던데 나름대로 인상적인 랜드마크인 것 같음 ㅋㅋ



한편 이스탄불 시가지 동남쪽의 코자엘리 주 ㅡ 주도 이즈미트 İzmit ㅡ 서부의 게브제나 다르자 같은 도시도 길게 보면 이스탄불의 연장 같은데 일단 별개의 주에 속한 도시. 왼쪽 아래에 보이는 얄로바는 1995년까지 이스탄불의 월경지였으나 별개의 주로 독립해서 터키에서 가장 작은 주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