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판으로 대충 그린건 양해좀
내포로 도청 이사가고 세종시가 생기기 전, 그러니까 00년대 말 기준으로도 충남은 따로노는 색채가 강했음

천안,아산이 수도권 전철 뚫리면서 수도권과 더 긴밀해지고 (05년 천안연장, 08년 신창연장)
대전에 도청이 있어서 인근 시군 (공주,계룡,금산)정도까지는 어느정도 대전 영향권이 강하긴 했음.
근데 연기군은 군청소재지인 조치원이 북쪽인데다 청주와 교류가 강해서 붙어있음에도 대전권이란 생각은 별로 안들었고. 실제로 대전시내버스도 남쪽 끄트머리인 금남면(대평리) 쪽 까지만 가고 조치원까지는 안들어간 탓도 있을거고.
참고로 세종시 이전에 대전시 시내버스가 읍소재지/시내까지 들어가던데는 계룡과 옥천 정도였고, 그 외 공주(동학사), 연기(금남면), 금산(추부) 정도?
공주의 경우 대전 시내버스는 안다니지만 공주버스가 충남대까지는 잘 들어오기도 하고 시외버스도 자주 다니긴 함. 금산은 대놓고 대전때문에 전북에서 충남으로 건너온 사례이기도 하고.

청주시의 경우 조치원과는 원래 교류가 좀 있었지만, 대전과의 교류는 비교적 인접한거 치고는 많이 적었는데,
나름 충북 도청소재지에 60만급 이상의 대도시다 보니까 고등법원마냥 충청권 전체에 한개. 이런거 아닌 다음에야, 어지간한 소비생활은 청주에서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 굳이 대전까지 올 이유가 없었다고 해야하나.

뭐 그렇다고 교류가 아주 없지도 않았지만. 특히 공항은 청주로 갈수밖에 없고.


...


근데 도청 이사가고 세종시가 생기면서 영향력이 애매해짐.

(청원군 통합한거 반영 깜빡함)
우선 도청이나 도의회 등 충청남도와 관련된 기관이 내포로 떨어져 나가면서 충남과 대전의 교류가 감소함.
잘은 모르겟지만 내포신도시 특성상 장항선 연선끼리 교류는 조금 늘었으려나.
 
반면 오히려 대전과 붙어있으면서도 따로놀던 연기군이 세종시로 바뀌고 대전과 붙은 '남쪽'에 시가지가 붙으면서 상당히 연담화가 되어버림.

990(현 B2)도 그렇고, 세종시내버스가 자리잡기 전까지는 대전버스가 한동안 첫마을(한솔동)쪽으로 연장운행하기도 했었고
심지어 대전1호선 연장안까지 나오더니 갑자기 급물살을 타서 아예 대전~세종~충북(청주)간 광역철도로 성사될 판이고.


청주는 대전과 따로노는 그런 성격이 강했는데 세종을 매개로 연결되는 느낌이 강함.
세종시 출범 이후 개통한 990도 청주시 끄트머리 오송이라 그렇지 대전에서 세종을 거쳐 청주로 들어가는 버스기도 하고,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간 광역철도도 반석에서 세종청사 거쳐서 오송으로 간 다음, 그다음 충북선을 활용할지 도심경유 신선을 팔지는 모르겟지만 일단 청주공항이 종점이고.

대전의 파워는 약해졌는데 세종이 매개를 해주면서 대전'권' 의 파워는 강해진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