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3월에 북한의 조선중앙tv가 개국했다. 그때는 테이프가 없어서어느나라 방송국들이나 저런 35mm, 16mm 필름을 돌리거나 스카치테이프를 붙여서 방송하는 방법을 택했음. 


미국이나 영국은 그래도 거기에 퀄리티를 위한 노력을 해서 어느정도 볼 만하지만 그밖의 개발도상국은 그러지 않아서 상상을 초월하게 딱딱하고 이상한 화면이 막 튀어나오고 했음. 


북한도 마찬가지로 그런 나라였음. 유튜브에서 찾은 가장 오래된 북한 방송이 1973년에 만들어진 흑백 필름인데 도저히 무슨 화면인지도 모르겠고 밤인지 낮인지조차 알아보기도 힘듦. 그래서 무서운 느낌도 들고 아무튼 그럼. 이게 맨 처음 북한방송이 어땠나 대충 알아볼 수 있는 그런 자료임.


북한 중앙tv는 1961년부터 매주 일요일 아침 1시간 동안 테스트 방송을 했고 1963년 3월에 정식으로 개국했다. 맨 처음 개국했을때 필름을 보고 얼마나 퀄리티가 형편없고 이상한 느낌을 주는지 감상하고 싶은데 볼 수가 없다. 나중에 누군가가 희귀한 필름을 찾게 된다면 한번 보고싶다.


기왕이면 61년 테스트화면 필름도 한번 보고싶다. 


tv 처음 나올때 북한정부가 훈련받다 부상입은 상이군인과 참전군인 유가족한테 우선 수상기를 지급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