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에 편입된 舊 에벤키 자치구 / 現 에벤키스키군...에 위치한 총 23개의 마을을 표시해 봄.


면적 763,197km²에 인구 15,113명(2020). 여기는 원래 바이키츠키·일림피스키·퉁구스코춘스키의 3개 군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편입될 때 하나의 군으로 통합됨. 그 영향인지 각 군의 중심지였던 투라(주도, 인구 5343명)와 바이키트(3240명), 바나바라(2887명)의 인구가 그래도 비등비등한(?) 편.


지역의 인구는 대강 러시아인 60%, 에벤키인 20%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실 에벤키 인구 자체는 바로 동쪽의 사하 공화국이 훨씬 더 많음(2010년 기준 에벤키스키군 3474명 vs 사하 20782명) ㅋㅋ; 사하공화국에 있는 올레뇩스키 에벤키 민족군은 규모는 조금 작지만(면적 31만 km²에 인구 4천) 인구 75%가 에벤키족이기도 함.


이 군 자체보다도 1908년 대폭발로 유명세를 얻은 퉁구스카강이 인지도는 압도적으로 높을 듯. 두 개의 퉁구스카강 ㅡ 하나는 '낮은 퉁구스카'라는 뜻의 니즈냐야 퉁구스카, 또 하나는 '돌 아래 퉁구스카'란 뜻의 폿카멘나야 퉁구스카 ㅡ 이 자치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데 주도 투라를 포함해 대부분의 마을은 강을 따라 있는 것이 얼핏 보임. 지역 내에 도로가 없기 때문에 여름에 강에서 보트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겨울에 얼어붙은 강 위로 이동하는 게 주요한 교통수단이란 모양.


※ 한편 러시아의 지리적 중심인 비비 호수가 군 북쪽 푸토라나고원에 위치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