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lectoralgeography.com/new/en/countries/c/czech-republic/czechoslovakia-legislative-election-1935.html




1935년 체코슬로바키아 하원의원 선거
정당득표율의석이념
주데텐독일당15.2%44석범게르만주의, 나치즘
농민소농공화당14.3%45석농본주의, 보수주의
사회민주노동당12.5%38석사회민주주의
공산당10.3%30석마르크스-레닌주의
국민사회당9.2%28석민족주의, 사회자유주의
인민당7.5%22석기독민주주의, 보수주의
자치블록6.9%22석주로 슬로바키아 민족주의
국민통일당5.6%17석국민보수주의, 민족주의
소상공인당5.4%17석자유주의, 보수주의
기타 정당13.1%37석


1920년대 체코슬로바키아에선 농민소농공화당이 쭉 총리를 배출했지만 다당제 특성상 득표율이 아주 높진 않았는데, 독일에서 나치가 집권하자 체코슬로바키아에서도 독일인들의 압도적인 몰표(약 68%)로 주데텐독일당이 득표율 1위를 하는 파란을 일으킴. 지역별로 보면 체코 북부의 7개 주에서 주데텐독일당이 1위를 차지했고, 한편 슬로바키아에서도 민족주의 세력이 높은 득표를 얻었음.


1938년 주데텐독일당의 하인라인 대표는 히틀러를 만나 체코슬로바키아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하라는 지령을 받고 귀국해 주데텐란트 자치정부 수립을 요구하는 강령을 선언했고, 체코슬로바키아 정부는 이를 거부함. 이를 계기로 주데텐 위기가 발생했고 최종적으로 뮌헨 협정에 따라 주데텐란트는 독일에 병합되고, 독일은 다음해 바로 협정을 파기하고 군대를 보내 나머지 체코도 보호령으로 만듦(한편 하인라인은 나치가 설치한 주데텐란트 관구에서 2차대전 종전 때까지 지사직을 지냈음). 나치 독일은 체코슬로바키아 점령 기간 동안 유대인을 포함 약 30만여 명의 시민들을 학살함.


체코슬로바키아 망명 정부는 독일인에 대해 극심하게 의심했고 베네시(국민사회당) 대통령은 연합군에게 독일인을 추방할 것을 설득했다고 함. 처음엔 영국, 그 다음엔 소련이 이 제안에 대해 지지했고, 최종적으로 43년 6월 루즈벨트가 이를 승인하면서 포츠담 회담에 따라 300만에 달하는 독일인의 추방이 확실화됨. 이 때 체코슬로바키아군과 소련군, 주민들에 의해 독일인에 대한 폭력이 다수 발생해 냉전 종료 후 독일과 체코의 공동 조사에 의하면 15,000-30,000명이 사망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