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다 다름. 나도 철도 좋아하는데, 보면 노선 구축에 관심있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차량 자체에 관심있는 사람도 있음. 나는 전자라서 노선도나 계획 등등은 관심이 많이 가지만 vvvf니 igbt니 하는건 관심없음. 반대인 경우도 있고

그게 특유의 도시+지리/지역+사회+물리(기계, 전기전자, 토목)를 뒤섞고 응축시켜둔 시스템에 매력을 느끼는 거라고 생각함. 적어도 나는 그래

유레일 패스나 내일로나 시베리아 횡단철도, 낡아빠진 간이역 같은 게 낭만여행 키워드로 흔히 꼽히는 거 보면 철도 좋아하는 거 자체는 인싸픽과도 크게 겹치고 상당히 대중적인 취향임. 그 속의 분류로 차량이 좋다거나 노선이 어쩌고 하는 건 마이너한 철덕 취향에 들어가는 거고

전자의 경우는 여행의 하위 개념(철도여행, 버스여행 등등)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음

그러다가 철도사진에 관심생기면 카메라 장비 사서 사진도 찍으며 다니는 경우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