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차카막 성소의 잉카 해안도로의 모습


잉카 제국의 도로 체계


길이가 최소 4만 킬로미터가 넘는 잉카 도로 시스템은 유럽인이 오기 전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발전된 교통 체계였음. 잉카 제국의 도로 체계는 2개의 남북 도로를 기반으로 하는데 한 길은 해안을 따라, 다른 한 길은 가장 중요한 내륙과 산으로 올라갔으며, 이 2개의 주요 도로는 모두 수많은 분기를 가지고 있었음. 도로는 북쪽으로는 현재의 에콰도르를 거쳐 북쪽으로 계속 이어져 콜롬비아의 로스 파스토스 지역에 있는 안데스 산맥의 최북단에 이르렀고 남쪽으로는 제국의 최남단에 있는 멘도자와 아타카마 땅까지 연결되었으며 칠레 쪽으로는 마이포 강까지 도달하였음. 전국의 영토를 연결한 이 도로를 잉카인들은 제국을 여행하기 위한 교통의 목적, 무역, 군사 및 종교적인 목적 등 다양한 이유로 사용했음


여러 횡단 경로들이 2개의 주요 도로와 인구 밀집 지역, 행정 중심지, 농업 및 광업 지역,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의식 중심지와 성지를 연결했으며, 이 도로들 중 일부는 해발 5천 미터가 넘는 고도에 도달하고 있음. 잉카인들은 안데스 산맥의 어려운 영역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했는데, 가파른 경사면에서는 돌계단을 만들고 해안 근처의 사막 지역에서는 모래가 도로 위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낮은 벽을 쌓았음. 또한 빗물의 배수가 이루어지도록 건설했고 일부 도로는 포장하기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