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radiosvoboda.org/a/news-kherson-kuleba/31750036.html

우크라이나의 외무부 장관 드미트로 쿨레바는 점령군이 헤르손에서 소위 "인민 공화국"을 수립하려는 유사 국민투표를 실시하려는 계획을 비난했다. 그는 "이러한 계획들이 실행되면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는 필사적으로 헤르손에서 인민공화국을 위한 가짜 국민투표를 실시하려고 한다. 국민들의 지지가 제로이기에 이것은 완전히 허구이다. 이런 계획들이 실행되면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쿨레바는 3월 12일 트위터에 "헤르손은 언제나 우크라이나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라고 적었다.

이에 앞서 헤르손 지역 평의회 부의장인 세르히 클란은 점령군이 소위 "인민 공화국"을 창설하기 위해 헤르손에서 유사 국민투표를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헤르손 지역 의회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러시아 점령군과 협력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세르히 리발코 지역위원회 부의장은 "의회가 줌 모드로 긴급 온라인 회의를 열었다"며 "44표를 얻어 헤르손 지역이 우크라이나라는 호소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3월 1일 헤르손을 급습해 고층 건물에 포격을 가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점령군은 지방 행정에 들어갔지만, 지방 행정(현재의 지방 군사 행정)의 수장인 겐나디 라구타는 지방 행정은 책임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바 카호프카, 헤니체스크, 스니후리우카도 러시아 점령군의 완전한 지배하에 놓였다.

헤르손에서는 우크라이나 상징이 새겨진 군중 집회가 열리며, 점령 체제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이 시위를 벌인다.


러시아가 헤르손 인민공화국 수립을 위한 유사 국민투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