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이게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매우 중요함


2010년대부터 동네가 가진 실체없는 ‘감성’이

실제 그 동네의 발전과 관계를 가지는 경우가 많아짐. 


예를 들어 성수동은 10년 전까지 구로보다 늦은 공장지대였고

2010년대 초 문화창고를 시작으로 홍대의 카페와 식당이 성수동에 진입하며 상권이 젊어지기 시작했는데 이때까지는 그냥 수많이 생기는 감성 상권 중 하나일 뿐이었음. 

그런데 성수동 자체가 ‘힙하다’의 기준이 되고

별거 없는데도 더 많은 젊은이들이 몰려들더니, 벤쳐기업과 소규모 IT기업이 성수동에 마구 집중되기 시작함

그쪽 계통과 별로 관계 없는 동네임. 그저 ‘성수동’이라는 동네에 끌려서 온 사람들임. 마치 그 이전 홍대처럼. 

성수동은 현재 MZ세대의 선봉장 같은 동네가 되어서, 각종 대기업이 이곳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세우고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상품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가 되었음. 


지방에서도 마케팅을 잘 한 시군에 더 많은 상인들, 청년들, 귀촌객이 몰림. 다른 것보다도 마케팅을 통해 형성된 이미지가 정말정말 중요함. 

솔직히 경남 하동군같은 시골 동네는 많은데, 굉장히 트렌디한 마케팅으로 관광객 뿐 아니라 많은 젊은 귀촌객을 유치함. 악양면, 화개면은 귀촌객들로 인해 기존 지리산에서 끌어오는 물이 부족해질 정도임. 



지자체도 이미지 마케팅을 잘 해야 하는 시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