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카이 세대. 

우리나라로 치면 ‘덩어리 세대’, 정도로 해석됨. 


1947~1949년생 사이 일본의 패전 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로, 그 포지션은 한국의 58개띠로 대표되는 베이비붐 세대와 비견됨. 








이 세대를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이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나온 ‘코쿠리코 언덕에서’임. 

 1964 도쿄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의 요코하마가 배경으로, 주인공들은 모두 단카이 세대임. 


이 세대가 어떤 사람들인지 잘 표현하는 작품이지. 

요코하마에 사는 주인공 소녀 ‘우미’는 아버지가 없음. 

아버지는 무려 1950년 한국전쟁 때 주일미군을 포항, 부산 등으로 수송하는 민간 해운사에서 일하다가 기뢰로 인해 전사했음. 


저때의 시대적 상황과 더불어,

아직 모두가 열심히 일하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찡한 모습을 보여 줌. 






또 학생운동도 자주 나옴. 

학교에서 구 동아리관을 철거한다고 발표하자 분노한 고등학생들이 투쟁하고, 호외를 날리며 저항하는 모습이 나옴. 


저때는 고등학생들이 세계적으로 엄청난 힘을 발휘하던 시절임. 학교 축제를 다른 달로 바꾼다고 하면 교장실 점거하고 불지르던 시절임;; 한국도 1960년에 그랬었음. 


또 학생들이 사회와 철학에 매우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옴. 




이 영화의 수록곡이면서, 단카이 세대의 1960년대를 상징하는 곡인 ‘위를 보고 걷자’

1962년 나온 노래인데, 당시 아시아 최초로 미국 빌보드에 차트인 한 노래임. 




이 세대는 대학생이 되어 일본의 사회운동을 시작했고

1960년대와 70년대에는 사회인으로써 사회성장에 가장 힘쓴 세대임. 

이후 이들이 직장에서 관리직이 되는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에 그 부를 제대로 창출하는 주역이 됨. 


일본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세대나 다름 없어서 일본에서 매우 주목받고, 또 존경받는 세대임. 

지금 일본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사회에 관심이 많은 세대이며, 여전히 자본이 많고 사회생활이 활발하여 일본 시장에서 큰손으로 여겨지는 세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