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도 7월 29일날 밤에 서울서 출발해서 덕평휴게소에서 하룻밤 자고 30일 날 강원도 평창 대화의 외가 이모할머니댁에 가니...


낮에는 그렇게 덥더니 해떨어지니까 그냥 바로 싸늘해지더라.. 무슨 서울 4월 말 저녁인줄 알았음..ㄷㄷㄷ


그리고 그 다음날인 31일날 아부지와 함께 동네 냇가에 들어가니 뭐.. 얼음장이 따로 없더구만..ㄷㄷㄷ


그렇게 31일날 밤에 비가 부슬부슬 오는 한밤중에 급하게 아부지 일 때문에 다시 서울로 올라갔는데.. 


영동-2중부 타고 올라가는데 비 무쟈게 퍼부워서 어린맘에 상당히 무서웠던 기억이 있읍니다..


더 레전드인건.. 아부지 일이 얼마나 급하셨으면 집(쌍문동)까지 못 바려다 주시고 집 가는 130번 시내버스가 있는 길동사거리에 급하게 떨어뜨려 놓으시고, 현장인 용인으로 떠나셨음..


참.. 어무니랑 손잡고 길동사거리에서 130번 첫차 (차종이 BS106 하이파워 였던거 까지 기억...ㄷㄷㄷ) 타고 오면서 천호대교서 본 일출이 아직도 어제 같이 생생한데..


벌써 15년 전 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