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가는 경기 안성이 본적지구 할아버지도 거기서 사시다가 오셔서 토박이가 아니지만..


외가는 5대 이상 돈암동에서만 사신 분들이셔..


그래서 우리 어무니를 보면서 느낀 서울토박이의 특징을 소개 해볼까 해..


1. 시내 :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울시내"를 말하면 서울시 전역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어무니는 "서울시내", "시내"하면 무조건 4대문 안이라 생각하심..


2. "가생이", "가우당", "삼춘", "고랑내"등 서울 사투리 단어를 잘 쓰심.. ㄹㅇ 


3. "~걸랑요?" "~거등요?" "~구요" 와 같은 이른바 80년대 억양을 아직도 절찬리에 쓰고 계심.. (어무니의 억양을 보면서 진짜 서울 사투리는 존재한다는 것을 느낌..)


4. 장음과 단음 구분이 정말 정확하심.. "전기" "전기(위인전)" 이 발음을 진짜 "저언-기" "전.기." 딱딱 구분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