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경기장 이야기 나온 김에 방문 후기 올려봄. 

저때가 2017.12이니까 딱 5년 됐는데 지금 생각해도 나름 좋은 경험이었네.... 


Estadio do Dragaõ는 'Dragon Stadium' 이란 뜻인데 클럽 문양에서도 용이 그려져 있고 팀의 별명 또한 '용 군단'(?) 이라고 불리다보니 이렇게 붙은거. 포르투갈이 유로 2004 대회를 유치하면서 새로 지은 경기장이라 꽤나 신식이고 50,000명을 수용할수 있는 큰 경기장.(포르투 도시권 인구가 130만명이라는 걸 감안하면 꽤 큰거) 2020-2021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개최지가 바로 여기. 





경기장을 찾아가는 건 메트로를 타고 가는게 최선. 이게 좀 독특한데 여기를 지나가는 노선이 4개인데 전부 같은 승강장을 사용함(뉴욕 지하철?). 그러니까 돌아갈 때는 들어오는 열차가 어느 노선인지 확인하는게 필요. 어차피 관광객들은 큰 상관은 없지만.... 그리고 열차 자체도 그렇고 노선이 트램과 지하철을 반반 섞은 느낌이 강함. 여튼 포르투 오면 나름 흥미로운 경험?



메트로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오면 이런 출입구가 나옴




그리고 딱 눈에 들어오는 경기장. 내가 갔을땐 경기날은 아니어서 투어만 가능했는데 가격이 12유로 정도였음. 겉으로 처음 봤을때 느낌은 뭔가 삭막한데 또 웅장한?(날씨 탓도 있었겠지만)



처음에 들어가면 눈에 띄는 굿즈샵. 확실히 유럽 축구팀들은 이런게 잘 돼있는데 어떤게 있는지는 아래쪽에ㅇㅇ



챔스 로고가 들어간 머그잔



역시 포트 와인의 도시... 참고로 저거는 시내에서 못 봤으니 여기 온김에 한병 따로 사는것도 괜찮음. 


그리고 경기장 투어 시작. 대략 20명의 사람들이 1팀으로 구성되어 가이드를 따라다니는 방식으로 1시간 가까이 걸림. 





겨울철 경기없는 날이라 잔디 보호 차원에서 저런 장치를 가동함. 



좌석이 온통 새파랗다. 이 클럽의 상징색이 짙은 푸른색이라....




이 팀을 거쳐간 유명한 선수, 감독들은 벽면에 새겼는데 나름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들이 눈에 들어옴. 




여기는 VIP 석 들어가는 입구.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저런 장식이 있었음. 





VIP석에서 보이는 풍경. 시트에 앉아볼 수도 있는데 나름 고속열차 특실 느낌?



다시 안으로 들어가면 일종의 역사관 같은 공간으로 가는데, 중간에는 이러저러한 사진들이 있음.



1986-1987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3-2004 챔피언스리그 우승




결승전 당시 스코어, 장소 등이 새겨져 있음



여기는 이제 라커룸 입구. 



라커룸 복도. 온통 파란색



여기는 홈 라커룸은 비공개하고 원정 라커룸을 보여줬음. 시즌 중이라 그런가?(그런데 마드리드 갔을땐 홈 라커룸 공개...)




이제 선수들이 경기하러 입장하는 게이트. 



선수들 시점에서 눈에 들어오는 필드. 



위블로+포르투 콜라보 시계. 저거 팔면 얼마려나...





구단 역사관. 유럽 대항전에서 수집한 트로피들과, 당시 결승전 영상들을 저렇게 보여줌. 



경기장 모형. 딱 저렇게 생겼는데 고저차 때문에 출입구가 저렇게 생겼음. 




다 끝나고 돌아가는 메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