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시에 설치된 도시 인공지능 ’시티 브레인 2.0‘


항저우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도시이자, 스마트도시 사업의 테스트베드‘라고 불리움. 


이러한 항저우의 스마트시티를 유지해주는 시스템이 바로 항저우에 본사를 둔 알리바바가 개발한 ’시티브레인 2.0‘이라는 프로그램임. 

슈퍼컴퓨터가 수집한 거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이식시켜 도시를 운영하고 있음. 

교통량을 스스로 분석해서 신호를 조절하고, 경찰 상황실보다 먼저 범죄로 추정되는 현장에 순찰차를 보냄. 


이로 인해 통근시간이 크게 감소하는 등 효과를 보였음. 

즉, 컴퓨터 운영체제처럼 도시에 운영체제를 설치한 것이지. 







항저우는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압도적으로 인터넷 개발지수가 높은 도시임. 


중국은 이미 4차 산업혁명 기술 실증화가 상당히 빠르게 일어나서 이미 2010년대 초반부터 자동결제 등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는데

특히 항저우시가 알리바바와 손잡고 늘 먼저 시작했었음. 


이미 항저우는 안면결제가 대중화되고, 택배로봇이 다니며 온라인 범죄는 화상으로 재판이 진행됨. 



중국 스마트시티는 중앙정부-지방정부-빅테크기업-주민 거버넌스가 매우 탄탄하고 20년 전부터 준비를 해 와서 그 저변이 매우 깊으며

알리바바, 텐센트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음. 

이로 인해 세계적인 스마트시티의 시험장이라고 불리움. 


특히 이러한 빅데이터시스템에 민감하여 기술은 있으나 스마트시티 실증화가 어려운 서방세계에서 가장 좋은 미래기술 시험장으로 이용되고 있음. 


한국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이러한 사례에 빗대어 한국 빅테크 기업은 플랫폼을 이용한 내수용 문어발식 사업확장에만 관심이 있지, 저렇게 지역사회와 연계한 스마트 사업에 무관심하다는 비판도 나옴. 




어쨋든 항저우의 시티브레인 2.0은 물론 심천 등 많은 도시에 여러 빅테크 기업이 개발한 인공지능이 이식되고 있음. 

학자들은 세계 도시에 이러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이식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