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istory.seoul.go.kr/m/contents/?u=435AA831-AC4D-52F5-1193-AE66C28BD77D


성저십리는 사대문안과 달리 학계 연구에서 아오안이었는데 2010년대부터 관심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


이제 서울역사편찬원에서 조선시대 성저십리 연구를 집대성한 단행본 나옴.


내용 중 내가 주목한 것은 성저십리는 한성부 관할로 편입되었지만 18세기 중, 후반까지는 행정상 경기도 및 인접 군현의 영향을 받았던 애매한 부분이 존재했다는 것임. 예를 들면, 성저십리 주민들은 한성부의 통제를 받으면서도 양주목(동부권)이나 고양군(서부권)에 세금을 냈던 것. 현대에 비유하자면 1995년 이전의 광명시 철산3동 월경지(주민등록은 서울시, 세금은 광명시)와 비슷? 18세기 중, 후반에 성저십리도 한성부 5부 체계에 완전 편입되면서 그 애매한 부분이 해소됨. 이때 마을 이름에 계가 붙게 됨. 안암동계, 여의도계 처럼.


흑석동이 한때 애매하게 성저십리에 들어갔었던 사실이 흥미로움. 당시 주민들은 서울(한양)사람이라는 의식이 나름있었다고 함. 한성부-과천현 사이의 점이지대였던 흑석동은 18세기 이후로는 과천에 완전 원복한듯.


여담으로 지금의 마포구 동부, 용산구 서부 (즉, 일제시대의 고양군 용강면)가 한성부로 편입되기 직전에는 고양군 부원면, 그 이전에는 과주(훗날의 과천) 용산처 -> 부원현이었다고 함.


시중에 나온 건 아니라서 종이본은 서울시청에서만 구입가능. 전자책은 링크 들어가면 무료 열람 가능.


공지 박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