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부터 한국의 이촌향도는 미친 수준이었음. 


이때만해도 전남 완도군의 인구가 20만에 육박하는 등, 한국은 농촌 위주의 사회였으나

1960년대를 기점으로 농촌 인구가 빠르게 줄고 거점도시와 울산, 여수 등 산업도시의 인구증가가 매우 빠르게 진행됨. 




물론 그중에서도 인구증가가 가장 빠르던 도시는 서울이지. 

서울은 전국 모든 곳에서 몰렸으니까. 



당시 농촌 사람들은 그냥 무작정 도시로 가서 공장노동자, 식모, 작부 등으로 일하며 힘겹게 살아갔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루었음. 


결국 인구 수십만~수백만 도시들이 곳곳에 생겼고, 대신 농촌인구는 빠르게 감소하며 몇만명 수준을 겨우 유지하는 이촌향도가 완료되었지. 



이때야말로 아무것도 없는데 무작정 서울, 지방대도시로 갔던 세대임. 

당시 시골에서 뭘 알고 도시로 갔겠음… 도시라는 곳이 꿈과 희망이 가득하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었기 때문에 무작정 올라간거임. 이때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무작정 미국으로 이민간 이들도 많지. 


이들이 도시에 정착하고 자식을 낳은, 바로 도지챈 유저 대부분의 조부모님 혹은 부모님 세대라고 할 수 있지. 


그들의 자녀 세대인 우리가 도시에 대부분 거주하는 것도 윗세대가 도시로 올라왔기 때문임. 



그만큼 한국 도시의 난개발은 심각해서, 1990년대 1기신도시와 각 지방도시의 택지지구 대형 개발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음. 


한국의 지역 구도는

농촌사회 -> 이촌향도로 인한 도시집중사회 -> 서울집중사회 -> 수도권 집중사회로 변해 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