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평 한라빌라


2010.4.21 ~ 2011.6.9

근데 여기가 어딨냐면




안 믿기겠지만 진짜 516도로 막 들어서는 길에 있음;;

516도로 인트로 부분에 신호등이 하나 있는데, 그 신호등에서 우회전해서 몇미터 정도 들어가면 나옴
8살때라 딱히 불편하다고 생각하며 살진 않았는데, 지금 저기서 살라고 하면 절대 못 살것같음;; 지금은 한 3분 걸어가면 편의점 나오고 (난 아파트단지 살고, 내 아파트 동이 가장 구석에 있음. 어떤 동은 1분도 안 걸림) 10분 걸어가면 홈플러스 나오고 그러는데

저기는 편의점 하나 가려면 기본 15분은 내리막길을 타야하고 (나때는 그냥 허름한 구멍가게였는데 CU로 바뀐지 꽤 됐음) 홈플러스는 자가용이 없으면 못 가니; (대략 유추해보면 걸어서 1시간은 걸리지 않을까 생각해봄.) 어릴때라 무서운 마음에 밤에는 집 밖으로 나갈 생각도 안 했음. (내가 중학생 되기 전엔 밤길도 제대로 못 다님. 집 옆 슈퍼도 못 갔음.)

아래는 집 모습. 딱 봐도 후져보이는데 부동산 사이트 들가보니 1992년 최초분양이라고 뜸. 이때 아파트 벽같은거 만지면 하얀 가루 묻어나오고 그렜음.


먼저 내가 살던 2010년의 모습. 내가 몇호 살았는지는 기억 안 나는데 우리집이 그때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봤으니 접시안테나 단 곳이 우리 집이었을것임.


아래는 최근 모습. 나 살때만해도 참으로 횅댕그렁한 모습이었는데 (이딴 장소에 누가 또 집 지을 생각을 한건진 모르겠지만) 맞은 편에 다른 원룸 하나 들어와서 좀 나아졌음.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 모습.

나 살던 2010년의 모습


최근 모습



딴 소리긴 한데 2010년이면 나 초등학교 1학년때니

아무 걱정도 없어서 정말 행복했음. 가장 즐거운때는 월요일 밤에 이승탈출 넘버원 볼때랑 주말 오후에 노트북으로 네이버 뮤직 차트 틀면서 쥬니어네이버 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