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xi나 pu 처럼 독재 수준인 나라.

바가지도 많은 나라.
총살도 잦은 나라.
불법으로 총을 만드는 블랙스미스들이 정작 원산지는 똑바로 알려주고 파는 나라.
빈익빈 부익부가 중국만큼 심한 나라.
인종이 매우 다양한 나라.
언어도 지역별 다른 나라.
사투리 때문에 번역기도 힘든 나라.
그러면서 영어는 또 기깔나게 배우는 나라.
원주민끼리 반목하면서 또 친하게 지내는 나라.
누군가 죽으면 장례식장에서 가족이라도 우는 게 아니라 더 크게 웃는 풍습이 있는 나라.

게임 하다 보면 필리핀 애들 지들끼리 말 하는 거 번역 안 돼서 영어 써달라고 자주 요청하는데 또 기깔나게 잘 해주더라.

그리고 돈 집어넣는 스케일이 몇 천 정도는 때려 박는 사람 있는 반면에 1만원도 거의 며칠 일 해야 버는 돈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음.

자기들 사투리도 다 다르다고 서로 이해 못 할 때도 있다 하고 또 대화하다 보면 정은 많더라.

또 장례식도....  센 척 한다고 해야 되나?  그 인도네시아 발리처럼 풍습이 슬픔을 감춘다고 웃는 그런 게 있대.

솔직히 필리핀은 우리나라 정치 보다 더 재미난 나라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