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독서, 라디오 청취, 웹툰감상 등 서울에 있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취미인데다가 약속 한번 나가면 이틀은 집에만 있어야 회복될 정도로 내향적이라 딱히 수도권에 집을 구할 이유도 없었음.


더군다나 워낙 사람 많은것도 싫어하고 부모님이 집값에 얽메이시는 모습도 많이 봤어서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 광역시나 준수도권 도시에 살기를 희망했었음.


마침 희망학과도 지리학과 내지는 지리교육과였던데다가 지방 광역시 임용을 붙은 교사는 큰 사정 없이는 그 광역시에서 은퇴할때까지 일할 수 있다는 특성 자체가 나에게는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지리 교사를 희망하게 되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범대까지 진학했음.


비록 다른 여건(특히 보닌 성격)들 때문에 교직의 꿈은 접었지만 앞으로도 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가 준수도권 도시나 지방광역시에 생긴다면 그냥 바로 지원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