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총 3곳에서 선거가 열리며, 모두 보수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보수당 강세 지역구.


1. 억스브릿지 & 사우스 라이슬립

전직 총리 보리스 존슨의 지역구. 보리스 존슨이 논란 끝에 사퇴하며 보궐선거가 치뤄지게 됨. 이 지역구는 런던시 외곽지역에 있는 선거구로 중산층 거주지라 보수당이 강세이나 노동당 입장에서도 해볼만한 선거구임. 보수당이 역대급 대승을 거뒀던 지난 2019년 당시 현직 총리 보리스 존슨을 상대로 노동당 후보가 52.6 vs 37.6으로 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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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셸비 & 에인스티

중북부 잉글랜드의 시골 지역구. 시골이라 보수당 강세 지역으로 보리스 총리의 최측근이었던 현직 의원 나이젤 아담스가 보리스 전 총리의 의원직 사임 직전 보리스 전 총리에게서(영국은 현직은 물론 전직 총리에게도 일대귀족 명명권이 있음) 일대귀족으로 임명받게 되며 의원직을 사임(영국 서민원은 말 그대로 '평민'만이 할수 있기에 귀족 작위를 받으면 서민원에는 더 이상 재임할수 없음)하게 되었음.


2019년 선거에서는 나이젤 아담스가 노동당 후보를 60.3 vs 24.6으로 꺾은 선거구. 만약 이 지역구에서 노동당이 이긴다면, 보수당 입장에서는 정말 대참사인 셈.


하지만 현재 도박사이트에서 노동당 승리확률을 조금 더 높게 보고 있음.


3. 서머튼 & 프롬

흔히 블루월이라 불리우는 사우스웨스트 잉글랜드에 위치한 시골 지역구. 이 곳의 현직이던 데이비드 워버턴이 성희롱과 마약 복용 혐의로 의원직을 사퇴하며 보궐선거가 치뤄지게 되었음.


블루월 지역에서는 전체적으로 노동당이 힘을 못 쓰고 대신 자유민주당이 사실상 제2당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2019년 선거에서 데이비드 워버턴은 자유민주당 후보를 55.8 vs 26.2로 이겼음. 노동당 후보는 12.9%를 득표.


그렇기에 이 곳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된다면 노동당보다는 자유민주당일 확률이 매우 높음.


도박 사이트에서는 자유민주당 승리를 정배로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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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10시에 투표가 마감되기 때문에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 아침 7시에 투표가 마감될 예정이며 개표 중간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개표가 완료된 순서대로 최종 결과만을 발표하기 때문에 당선자가 드러나려면 이보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