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불리기는 맞으니까 넘어가고, 근본적으로 지리적 위치로 서울처럼 광역행정하기 어려움. 경기도 한 가운데인 서울과 달리, 광역시가 모체인 도의 중심에 있는 경우가 없음. 규모도 작아서 광역시 근처면 몰라도 저 멀리는 어려움.
거기다가 수도권은 철도라도 서울에서 어지간 한 곳 갈 수 있게 거의 다 깔렸지만 지방은 그런 거 없음. 광역행정하고 싶어도 할 게 없음. 교통에서 시내버스하고 농어촌버스를 하나로 묶을 순 있지만, 타당성 문제로 축소될 게 뻔함. 단도 직입적으로 안동에서 대구 가는 게 얼마나 될까? 그리고 광역행정이라면, 도 하나를 통채로 도시계획 구역으로 세울 수 있을까? 아니면 상하수도 요금을 도단위로 일원화가 가능할까? 애초에 광역시 없어도 도에서도 광역행정 못 함. 기초자치단체 단위가 시군이라서 면적이 넓은 탓에 둘 이상의 시군이 한 생활권화 된 곳이 많지 않아서, 광역행정하면 억지로 하는 게 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