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7년 미국이 독립하면서 그 영토는 미시시피강 동쪽으로 인정되었는데, 13개 주보다 더 많은 서북 영토를 갖게 되었음. 


미국 정부는 서북 영토를 주와 준주로 분할하는 북서부 조약에 서명하는데, 이는 현대 미국 주의 신설이나 승격의 기초라서 매우 중요함. 


근데 이때 분할안 지도가 매우 모호해서 문제가 생김



오하이오주와 미시간 준주는 중요한 항구였던 톨레도와 그 일대가 본인 영토라고 주장했음. 지도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달랐음. 


결국 두 지역간 주민 및 민병대간 작은 충돌이 발생하게 되고, 주방위군까지 동원되자 연방정부는 주간 전쟁을 막기 위해 급하게 중재에 나섬. 



연방정부는 미시간 준주가 톨레도를 포기하는 대신, 

당시 이제 막 영국군이 철수한 어퍼 반도를 할양받고 준주에서 주로 승격된다는 중재안이었음. 


미시간은 시골인 어퍼 반도는 필요없다며 반발했으나, 연방정부는 계속 준주로 남을 경우 연방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압박했고 결국 미시간은 이를 받아들임. 





그리하여 미시간은 지금과 같은 독특한 영토를 가지게 되었음. 








어퍼 반도는 미시간 인구의 3%만 차지할 정도로 개발이 안 되어 있는데, 매우 아름답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미국의 트래킹 명소임. 


시골 땅을 얻었다며 툴툴대던 미시간이었지만 나중에 여기에서 광물자원이 대거 나오며 큰 이익을 얻었음


참고로 이 이후에 미시간과 오하이오는 지금까지 라이벌 관계가 되었음. 미국의 유명한 라이벌 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