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reaknews.com/769258 (기사 자체는 대구경북 통합에 반대하는 내용)


대구경북통합연구단이 제시하였다고 함.


1안 - 안동 존치(언급은 없으나 유력), 2안 - 대구, 3안 구미


1안 - 경북도청신도시의 존재 사유, 하필 위치도 안동 시내나 예천 읍내 옆이 아니라서, 진짜로 도청 없으면 유령도시 됨. 문제는 경북 북부권이 면적에서는 경남만한 주제에 인구가 70만에 불과하다는 거. 경북 남부권은 대구 빼도 190만 정도 됨. 다른 도로 비유하면, 경북 북부는 제주도인데, 남부는 전라남도. 특례로 도청을 2개 둔다고 해도(현행 법상 별관 등 편법을 쓰지 않고 제 2청사를 둘 수 있는 인구는 800만) 다른 도청이 대구가 아니더라도 포항이나 구미 혹은 그 근처라도 가면 본청이 상대적으로 축소될 거 뻔함. 많이 나가서 비유하면, 고양의 시청-구청이 본청-제2청사 버전으로 나올 수 있음.


2안 - 그냥 원상복구, 참고로 경북도청 이전이 2016년... 구 도청 건물은 대구 시청 별관으로 쓰고 있지만, 대구 시청도 달서구에 신청사 지으면서 별관에서도 빠지니, 북구에서는 구 경북도청 자리에 대구경북통합도청 복귀를 주장할 듯. 마침 비용도 안 들고. 2016년에 갔던 도청이 죽지 않고 다시 왔어요 대구에서도 도청 후적지 개발이 따끈따끈해서 그 동안 다른 걸로 개발되면 다른 곳 찾아야 할 수 있음. 다른 곳 가면 사활 걸 만한 곳이 중구인데, 거긴 옛 대구 시청 자리도 좁아서...


3안 - 현 도청과 대구의 중간이라고 나온 곳. 진짜 중간은 의성-군위 경계 부근이지만, 있는 게 (주변도시 포함) 없고, 동쪽은 영천이 있지만, 안동과 거리가 좀 애매하다. 실제로 구미로 옮겨도 이전에 도청 이전지 선정할 때 나올 곳은 안 할 거 같음. 1995년이나 2008년이나 구미에서 후보지가 해평인데, 지금 짓는다면 옆에 5공단 있어서...  개인적으로 구미 내에서 다른 곳 꼽으면 선산. 정확히 말해서 구미 인근이라니, 김천이나 칠곡도 가능성은 있음. 한편, 동쪽의 군위, 의성은 산지 때문에 가능성 적음. 군위읍내하고 붙어서 지어도 군위읍 인구가 8000명... 도청 유치하면 군단위 핌피 1번지 인증 칠곡도 이전에 도청후보지로 민 곳 있는데, 거기가 하필 북삼이라서 잘 못 하면 시 승격 조건에 도청 두는 거에 칠곡이 가세하거나, 거기서도 구미편입론이...(남악신도시 경북 버전, 남악신도시와 다른 점은 이미 북삼, 석적도 인구 꽤 되어서 구미 편입론에 제대로 불 붙으면 진짜로 구미로 넘어가는 게 가능함)


전전 도지사는 경쟁이 너무 격해져서(1995년) 이전지 선정을 그만 두었고, 전 도지사는 결국 이전지 확정에 성공(2008년)하긴 하였음. (어떻게 전전 도지사가 1995년에 있었고, 전도지사가 2008년에도 하였는지 묻는다면, 경북은 도지사 두 명 모두 3선해서 그렇습니다.) 이후 불과 10년 정도만에 통합론 나올 줄 알았을까? 굳이 도청이 아니더라도 북부권 소외는 문제 맞는데, 난관은 제대로 된 거점이 없다는 거. 통합 이유도 수도권에 대항이라, 실제로 통합되면 도내 균형보다는 대구경북통합도의 경쟁력 자체를 키우는 데 더 집중할 거 같음. 안동, 상주, 영주 같은 곳보다는 구미, 경산, 포항에 신경 더 쓴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