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호남지방 여행기 시리즈의 마지막 글이군요...!

앞으로도 가족 일이나 여행으로도 얼마든지 갈 일은 있겠지만, 이렇게 날씨 좋을때 (10월 중순~10월 말)에 길게 잡고 전라도를 또 갈 날이 올지...

크흠 각설하고, 전라도 하면 빠질 수 없죠... 전라도 남도밥상!!

어찌보면 지리랑 상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주제이지만, 한편으론 그 지역 식문화는 인문지리로 포함되기도 하니까요.


그럼 출발합니다~


벌교에서 순천만 넘어가는 길에 먹은 꼬막비빔밥

꼬막도 꼬막이지만 시래기국이 술술 넘어갑니다 ㅋㅋㅋㅋㅋ

벌교읍-별량면 일대가 꼬막 산지로 유명하죠!


(호남지방이 아닌 점 사과드립니다 1 ㅠㅠ)

진주로 넘어가서 어머님이 맛있다고 추천해주신 진주냉면

정작 진주 사람들은 잘 안 사먹는다고... (맞나요?)

육전이 들어간게 인상적이고 육수도 해물맛이 나서 신선한 맛이었습니다.


군산 이성당 안에 있는 빵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저걸 다 먹진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단팥빵만 먹었습니다)


전주 친척집 근처에 있는 순대국밥집

전라도 순대국밥은 왠만하면 다 피순대죠. 전주 올때마다 항상 먹습니다 ㅎㅎ


담양 하면 떡갈비 or 돼지갈비인데,

전 지나가던 관광객이므로 떡갈비 하겠습니다 ㅋㅋㅋ

이곳은 소떡갈비랑 돼지떡갈비를 같이 팔더군요 ㅎㅎ


정식 시키면 나오는 찬이 아주 정갈하더군요 ㅎㅎ 비싼 값을 하네요


나주곰탕

국물맛이 아주 일품이더군요!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ㅋㅋㅋ


해남에서 먹은 전복정식

해남-완도 근처 바다엔 워낙에 전복 양식장이 많아서... 안 먹어볼 수가 없죠

이런 정식집들은 대체적으로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지만, 혼자서 2인분 시키고 푸드파이팅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결국 완식 ㅋㅋㅋㅋㅋ


목포는 또 산낙지로 유명하죠.

육회탕탕이를 시켜서 저 참기름 담긴 스뎅에 섞어먹습니다 ㅎㅎ (여긴 근데 낙지젓이 더 밥도둑...)

여기도 역시 혼자오니까 놀라시는 눈치더군요 (혼밥러의 비애 ㅠㅠ)


순창이 또 한정식으로 유명하더군요.

여기는 또 진짜 가정집 밥상처럼 해서 주는게... 이렇게 장사해서 남는게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

반찬 양을 보면 아시겠지만 여기도 2인팟입니다...


(호남지방이 아닌 점 사과드립니다 2 ㅠㅠ)

강경 하면 젓갈이죠! 젓갈정식 때리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여기도 원래는 2인팟 이상이어야 하지만, 제가 2인분 혼자 다 먹을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결국 저 젓갈들+청국장+누룽지까지 완식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어... 뭔가 음식 소개가 아니라 푸드파이팅 내용밖에 없는 것 같지만... 기분탓이겠죠?


전라도는 예로부터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져 식자재가 풍부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한반도에서 음식 화려하기로 유명한 곳이 다름아닌 전라도죠. (물론 사람마다 입맛을 다른거겠지만)

제가 올린 음식들 이외에도 전라도엔 맛있는 음식 참 많습니다. (전주 콩나물국밥, 광주 백반정식, 풍천장어, 콩국수, 전주식 소바 등등...)

여러분들도 호남지방으로 여행 가셨을때 이 다양한 음식들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ㅎㅎ


+뽀너스!

전라도 하면 빠질 수 없는게 또 막걸리 ㅋㅋㅋㅋㅋㅋ

저 라벨 없는건 저번 내장산 간 글 보시면 나오는 양조장에서 산 리얼 시골 양조장 막걸리입니다. 저게 진국이죠 ㅎㅎ


이제 찐막이네요... 하지만 만약 또 여행을 다녀오게 된다면 다시 이렇게 찾아뵙는걸로!

변변찮은 글 봐주셔서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예전에 여행했던 것들이라도 올리면서 코로나를 버텨볼까도 고민하고 있지만 그 부분은 여러분들의 의견에 맡기겠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