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수많은 기회를 날려버린 상황이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은 1950년대 이후로 간척사업을 금지하고 1980년대부터는 갯벌 보존에 힘쓰고 있습니다.


미국도 2000년대 들어서 다시 갯벌 보전사업에 힘을 쏟고 있고


일본에서도 이사하야 간척지를 역간척 한다는 계획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세계적 학자들은 예전부터 농경지의 가치보다 갯벌의 가치가 수백배는 높다고 이야기해왔고


한국도 더 이상은 농경지나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은 시대임을 모두가 알고 있지만 '숙원사업이다' 그 하나로 재앙 수준의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을 뿐입니다.


과거 시화호의 사진


우리는 시화호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모두 알고 있는 상황에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한번 손을 댄 자연은 돌아오기 어렵지만 다시 되돌리려는 노력은 빠를 수록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