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잘못이 없다고는 못하겠는데

기사화되고 공론화된 타이밍이 적절해도 너무 적절하지 않음?


사건 자체는 거의 작년 말에서 올해 초에 일어났는데

거의 반년이나 지나고 공론화 기사가 나왔다?


보통 학교들은 자기 학급 내 불미스러운 일이 터져도

학교 이미지 차원에서 덮고 넘어가려는 편이 많다는 걸 감안하면

이번 사건은 그 학교 관계자들마저도 힘들었다고 토로했을 정도로 큰 일이었다는데

이제껏 잠잠하다가 지금에서야 언론에 기재된다?


교권 문제 사건사고가 터져 나오니까 여론 형성에 쐐기를 꽂으려고 끄집어낸 거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지금 핫한 교권 문제를 그 논란을 통해서 더 판을 키우고

그 작가를 일종의 여론몰이용 희생양으로 만들려는 것들이 있지 않겠냐고


실제로 불특정다수인 학부모들에게 문제점을 두는 것보단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사 한 명에게 시선을 집중시키는 게

여론에 호소하기 더 적합하잖아


그리고 학부모들은 자기들이 교권 추락의 원인이라는 주장엔 쉬이 동의하기 힘들고 감정적인 거부감부터 가지겠지만


어떤 유명인사를 딱 등판시켜서 이 사람이 문제다 라고 하면 비교적 저항감을 안 가지게 되겠지

일단 자기들한테 가는 화살이 다른 사람한테 우선적으로 가는 걸 테니까


이렇게 무언가 우선시해서 비난할 대상을 만들게 되면 사회적 호응과 양보를 얻어내기도 상대적으로 쉬워


정리하자면 그 사건을 통해서 이런 식으로 학부모들의 여론을 유도하려는 자들이 분명 있지 않겠냐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