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을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말해보자면, 꿀은 사실상 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보관만 위생적으로 한다면 꿀은 천 년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겁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사항이 지켜져야합니다.


1. 수분, 침 등이 묻은 수저로 꿀을 푸지 말 것

2. 꿀은 가급적이면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할 것 (냉장고 ok)

3. 이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면보로 싸서 보관할 것.


수분이나 침이 꿀에 들어가면 꿀이 발효가 되기 시작합니다. 꿀이라는 재료가 비싸기도 비싸거니와 자주 쓰는 조미료가 아니라서 보통 큰 통에 넣고 조금씩 조금씩 씁니다. 근데 그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발효가 되어있다면 다음에 열어봤을 때 어떤 충격을 받게 될지..


꿀은 저온에 보관하면 결정화합니다. 주로 자연산 벌꿀이 그런데, 흔히들 백청, 크림허니 등으로 부르곤 하는 이 상태는 전혀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이므로 그냥 드시면 됩니다. 덩어리져서 불쾌하다 하시면 40도 정도 되는 온도에 꿀을 살살 녹여주시면 됩니다.